장국영 사망 11주기, 추모 물결 이어져...

고(故) 장국영의 사망 11주기를 맞아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장국영의 기일인 오늘(1일) 홍콩을 비롯, 전세계의 네티즌들이 그를 기리며 그리움을 달래고 있다.

이날 홍콩에서는 '그 시절 우리가 함께 보는 콘서트'라는 주제로 추모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전 세계의 팬들은 장국영이 투숙하던 호텔 앞에 찾아와 헌화하는 등 고인의 넋을 기리고 있다.

1일 영화 전문 채널 케이블TV 씨네프에서는 '장국영, 그를 기억하다'라는 추모특집 프로그램을 편성했다. 씨네프는 오후 8시부터 장국영의 대표작인 '동사서독 리덕스' '해피투게더' '아비정전' 등 세 편을 연속 방영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라디오에서는 장국영 기일을 맞아 그를 기념하는 노래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장국영은 지난 2003년 4월 1일 홍콩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투신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당시 장국영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지 9시간 만에 6명의 팬이 잇따라 목숨을 끊는 등 그의 사망 소식은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겨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