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김현욱 “가족과 함께 이야기하며 즐길 수 있는 마라톤이죠”

 

여성마라톤대회 2년 연속 서포터즈로 활동 중인 김현욱 아나운서는 “여성마라톤대회는 5km뿐만 아니라 3km 걷기 코스도 있어 누구나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다. 가족과 함께 걸으면서 가족애를 쌓을 수 있는 대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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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마라톤대회 2년 연속 서포터즈로 활동 중인 김현욱 아나운서는 “여성마라톤대회는 5km뿐만 아니라 3km 걷기 코스도 있어 누구나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다. 가족과 함께 걸으면서 가족애를 쌓을 수 있는 대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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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마라톤 하면 많은 분이 개인과 고독한 싸움을 하는 운동이라고 생각하지만 여성마라톤대회는 아니에요. 가족과 함께 참여해 이야기하며 즐길 수 있는 마라톤이죠.”

오는 5월 11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리는 제14회 여성마라톤대회에서 서포터스로 활동 중인 김현욱(42) 아나운서는 자타가 공인하는 마라톤대회 진행의 베테랑이다. 김 아나운서는 “대개 마라톤 대회는 전문가들이 많이 참여하기 때문에 풀코스, 하프코스, 10km 코스만 있다. 그런데 여성마라톤대회는 5km뿐만 아니라 3km 걷기 코스도 진행해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온 가족이 함께 걸으면서 가족애를 쌓을 수 있는 대회”라며 여성마라톤대회 참여를 독려했다.

김 아나운서는 이번 여성마라톤대회 슬로건인 ‘여성이 즐겁게 일하는 서울’에 대해 “여성이 직장에서 더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제도적인 바탕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여성만 육아휴직을 받으면 자칫 본인만 육아에 대한 고통을 짊어지고 있다고 느낄 수 있다. 남성 육아휴직을 통해 부부가 같이 육아를 분담해 경력단절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사회적 제도를 이제는 눈치를 보며 사용해선 안 돼요. 남성들이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어야 해요. 이런 인식이 보편화돼야 사회가 조금 더 남녀평등 사회로 가지 않을까요.”

2000년 KBS 26기 공채 아나운서로 활동을 시작한 그는 2012년 프리랜서를 선언한 후 방송 출연, 도서 집필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교육분야 활동이 두드러진다. 그는 현재 초·중‧고 학생들에게 스피치 교육을 하는 ‘맛있는 스피치’, 아나운서 양성과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모아 아카데미’, 연설이나 프레젠테이션, 토론을 자주 접하는 사람들에게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교육하는 ‘아나운서㈜’의 대표이사다. KBS ‘도전 골든벨’, ‘스카우트’ 등 다수의 청소년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그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교육자의 꿈을 갖게 됐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요즘 말이 아닌 컴퓨터로, 휴대폰 키보드로 짧은 메시지만을 전하는 세태가 안타깝다고 했다. 김 아나운서는 “단순히 말하기 기술을 가르치는 것이 아닌 인성의 품격이 드러나는 말을 가르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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