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뷰티 프로그램·개인 블로그 통해 입소문 나면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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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신문 DB

최근 젊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일명 ‘저렴이 화장품’이 인기다. 저렴이 화장품이란 고가의 수입 화장품과 성능과 색감이 비슷하면서도 가격은 절반에서 많게는 5분의 1 정도인 상품이다. 품목은 기초화장품인 수분크림과 에센스부터 색조화장품인 아이라이너, 마스카라, 립스틱, 아이섀도까지 다양하다. 

사실 소비자들은 고가 제품을 사용하면서 자신의 가치가 상승하는 느낌을 가진다. 화장품 역시 여성 소비자들에게는 사회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많이 사용한다. 그럼에도 많은 소비자들이 저렴이를 선호하는 이유는 실제 사용해보면 고가 제품과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수입 화장품의 국내 판매가는 수입 원가(관세포함)의 3~6배로 높게 형성된다. 수입 원가만 따지면 국내 저렴이 제품 가격과 큰 차이가 없는데 엄청난 폭리를 취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고가의 수입 화장품이 과연 그 가격에 합당한 품질을 보장하고 있을까. 

얼마 전 고가의 수입 파운데이션을 산 적이 있다. 하지만 주변 친구들의 적극 추천으로 산 제품이었는데도 오히려 피부와 맞지 않아 피부 트러블이 발생했다. 기존에 쓰던 제품보다 커버력이 떨어져서 현재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다. 

한동안 케이블 채널에서는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제품의 품질을 비교하는 뷰티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었다. 지금까지도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화장품 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어주고 있다. 특히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고가의 제품을 제치고 저렴이가 1위를 차지하는 경우, 그 제품은 품절이 되기도 한다. 

소비자들은 개인 블로그를 통해서도 구매 정보를 얻는다. 기존 사용자에 대한 자세한 후기를 듣고 나면 제품에 대한 신뢰성이 쌓이기 때문이다. 블로그에는 주로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제품에 대한 후기가 올라오기 때문에, 이 또한 저렴이 판매에 큰 영향을 준다. 저가 화장품들은 최근 경기 불황으로 특히 주목받고 있다. 이 때문에 기업에서는 더욱 다양한 ‘미투(Me too·모방)’ 제품을 선보이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하지만 모든 고가의 제품이 비효율적이라는 뜻은 아니다. 분명 제품 속성 면에서 훨씬 뛰어난 점도 많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단지 가격을 책정하는 데 다소 불필요한 요인이 포함돼 있기에 소비자들로부터 의심을 사는 것이다. 따라서 기업은 소비자에게 보다 정직한 가격의 제품을 선보여야 한다. 턱없이 높은 가격은 오히려 소비자들의 반감을 불러일으키고, 결국 저렴이에 역전당할 수밖에 없다. 물론 저렴이를 선보이는 기업 역시 제품의 질적인 측면에 더욱 신경 써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꾸준히 신뢰감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란 말처럼, 소비자들이 질 좋고 착한 가격을 마다할 이유는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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