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계약 1만5000대 돌파

 

사진=현대차 제공
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 소나타 7세대 모델 LF소나타가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현대차는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7세대 신형 소나타(프로젝트명 LF) 출시 행사를 열고 판매에 돌입했다. 

신형 LF소나타는 지난 2009년 YF소나타 출시 이후 5년 만에 풀체인지(완전 변경)된 모델이다. 직전 모델인 6세대 소나타보다 가격이 45만∼75만원 높아진 대신에 안전성과 편의사양, 주행 성능 등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3년여 간 4500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해 만들어진 신형 소나타는 제네시스 신모델에도 적용됐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쳐(Fluidic Sculpture)’를 적용했다. 차체는 구형 소나타보다 길이 35mm, 폭 30mm, 높이 5mm가 늘면서 전체적으로 커졌다. 휠베이스(앞바퀴와 뒷바퀴 사이 거리)도 기존 모델보다 10mm 늘어난 2805mm로 실내공간이 넓어졌다. 골프백과 보스턴백이 각각 4개씩 들어가는 트렁크 용량(462ℓ)도 동급 최대 수준이다. 

엔진은 △가솔린 누우 2.0 CVVL △가솔린 세타Ⅱ 2.4 GDi △누우 2.0 LPi 등 3종을 탑재했다. 각각 △최대출력 168마력에 최대토크 20.5kg·m와 연비 12.1 ㎞/ℓ △최대출력 193마력, 최대토크 25.2kg·m, 연비 11.5km/ℓ △최대출력 151마력, 최대토크 19.8kg·m, 연비는 9.6㎞/ℓ의 성능을 발휘한다. 

세부 트림별 가격은 자동변속기 기준 2.0 CVVL 모델이 △스타일 2255만원 △스마트 2545만원 △프리미엄 2860만원이며 2.4 모델은 △스타일 2395만원 △익스클루시브 2990만원이다. 

현대차는 LF소나타의 판매 목표를 올해는 국내 6만3000대, 해외 16만5000대 등 총 22만8000대로 잡았다. 내년에는 국내 8만9000대, 해외 24만9000대 등 총 33만8000대를 판매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회사 측은 전날까지 진행된 신형 LF소나타의 사전계약 건수가 1만5000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곽진 현대자동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은 "중형 세단 수요가 감소하는 시장 상황에서 신형 LF소나타가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는 모델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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