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 탄생 450주년 기념 연극
송현옥 연출… 연극에 무용, 영상 접목
여성주의 관점으로 재탄생

 

gabapentin generic for 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prescription drug discount cards site cialis trial coupon
gabapentin generic for 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
prescription drug discount cards site cialis trial coupon
ⓒ극단물결 제공

셰익스피어 탄생 450주년을 맞아 그의 대표작 ‘햄릿’을 여성주의 관점에서 재해석한 연극 ‘햄릿, 여자의 아들’이 4월 3~6일 서울 혜화동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극단 물결 대표인 송현옥(53·세종대 교수) 연출가가 셰익스피어 탄생 450주년을 맞아 햄릿을 현대적 감각과 여성적 감수성으로 재해석했다. 연극에 현대무용과 영상예술을 더한 것도 특징이다.

송 연출가는 여성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관객들에게 익숙한 햄릿을 여성주의 관점으로 바라보면서 그들을 어떻게 설득하고 이해시킬까가 가장 큰 고민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햄릿의 유명한 독백인 ‘죽느냐 사느냐’에서 알 수 있듯이 햄릿은 이분법적 가치관의 소유자다. 이것은 대표적인 남성적 가치”라며 “햄릿은 어머니 게르트루드에게 어머니다운 모습만 강요하고 여성의 욕망은 허용하지 않는다. 하지만 어머니는 햄릿의 어머니이면서 동시에 여성”이라고 말했다. 게르트루드는 어머니의 포용심과 여성의 욕망을 갖춘 인물이라는 것이 송 연출가의 설명이다. 연극 ‘햄릿, 여자의 아들’은 햄릿이 고뇌를 겪으며 모든 것은 순리에 맡겨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남자의 아들에서 여자의 아들이 돼가는 과정을 그린다.

송 연출가는 “여성 연출가로 우리 사회가 여성적 가치를 찾기를 바라는 마음에 고전 ‘햄릿’을 여성주의 관점으로 바라보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여성이 사회에 진출하는 것은 중요한 이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경쟁처럼 수직적이고 남성적인 가치관보다 순리, 포용과 같은 여성적 가치관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극 ‘햄릿, 여자의 아들’을 공연하는 극단 물결은 상징적이고 미학적인 움직임을 연기와 자연스럽게 접목하는 스타일로 연극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이번 연극에선 서울무용제 대상과 2006년 올해의 예술상을 받은 황미숙 안무가가 배우로 변신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송 연출가는 “종합예술로 선보이는 ‘햄릿’은 우리가 처음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문의 02-3668-0007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