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충전으로 148㎞ 주행 가능
전용 내비게이션으로 주행거리·충전소 위치 한눈에

 

기아자동차는 11일 경기도 화성 롤링힐스 호텔에서 다음 달 출시되는 전기차 ‘쏘울 EV(사진)’를 공개했다.  

쏘울 EV는 배터리와 전기모터로만 움직여 주행 중 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친환경 차량이다. 전기차 전용 고용량 배터리를 적용해 주행거리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한 거리는 148㎞에 달한다. 급속 충전 시 24~33분, 완속 충전 시에는 4시간20분이 소요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h에 도달하는 데는 11.2초가 걸리고, 최고속도 145㎞/h, 최대출력 81.4㎾이다.

쏘울 EV는 국내 차종 중 처음으로 ‘전기차용 히트 펌프 시스템(Heat Pump System)’을 적용했다. 기존 전기차가 난방 시 별도의 고전압 전기히터를 사용하는 것과는 차별화된다. 히트 펌프 시스템은 냉매 순환 과정에서 얻어지는 열과 전기차 파워트레인 전장부품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사용해 난방장치 가동 시 전력을 절약할 수 있다. 또 운전석만 냉난방하는 ‘개별 공조’, 차량 운동에너지 일부를 다시 쓰는 ‘차세대 회생 제동 시스템’ 등 효율적인 에너지 활용 기술도 응용됐다.

운전자의 편의를 위한 기능도 돋보인다. 쏘울 EV의 전기차 전용 내비게이션으로 주행 가능한 거리와 가까운 충전소 위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예약 충전과 공조, 원격 차량 상태 조회 등이 가능한 ‘유보 e서비스(UVO eService)’도 적용됐다. 

기아차는 쏘울 EV의 배터리와 전기차 주요 핵심 부품 보증 기간을 10년 16만㎞로 설정했다. 국내 출시 전기차 중 최대 보증기간이다. 쏘울 EV는 국내에서 4200만원 전후 가격대로 판매될 예정이며, 환경부 보조금 1500만원, 지자체별 보조금 최고 900만원을 받으면 2000만원 전후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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