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김연아 왜곡 보도 논란, 김연아 "소트니코바, 이기기 어려웠다"

'IOC 김연아 왜곡 보도 논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피겨여제' 김연아(24)의 인터뷰를 왜곡 보도해 논란이 일고 있다.

IOC는 지난 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유스올림픽은 소치올림픽의 성공을 고무시켰다'는 제목의 기사를 올렸다. 여기에는 2012 인스부르크 유스올림픽에 출전한 선수 가운데 소치올림픽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소개됐다.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러시아)도 세 번째로 등장했다. IOC는 김연아가 경기 후 "소트니코바가 기술적으로 뛰어난 선수였고 오늘 밤 이기기 너무 어려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또 "김연아가 '오늘 밤 금메달을 놓고 경쟁을 벌였지만 결국 소트니코바가 정상에 올랐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김연아 측은 기사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며 강하게 반박했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김연아는 IOC를 비롯한 어떤 관계자에게도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며 "이메일과 전화통화로 IOC 커뮤니케이션팀 관계자에게 해당 내용을 정정해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고 항의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