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링 프로젝트 '신나는 언니들'은 문화리더를 꿈꾸는 청춘들을 위해 기획됐다. 2012년 시작한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시즌2를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 신나는 언니들의 성공은 문화분야에 대한 청년들의 갈증이 크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여성신문>은 유능한 문화 전문 인력을 꿈꾸는 후배들을 위해 기꺼이 신나는 언니들 시즌2에 참여해 준 15인 멘토를 매주 수, 금요일 1명씩 소개한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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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신문

STORY 1. 아나운서? 작가? 기획자? ‘융합 콘텐츠 디렉터’로 '명사'가 아닌 '동사'의 삶을 살다.

안녕하세요. 융합 콘텐츠 디렉터로 인사드리게 된 도현영입니다. 언제부터인가 누군가가 제게 직업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뭐라고 답해야 하나’하고 망설였습니다. 어떤 일이 진짜 제가 가슴 뛸 만큼 신나는 일인지도 몰랐고, 그래서 진짜 제 일, 제 직업에 대한 확신이 없었으니까요. 하지만 이제는 제가 어떤 일을 할 때 더 신이 나는지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저는 저 스스로를 융합 콘텐츠 디렉터로 소개하려고 합니다.

‘융합 콘텐츠 디렉터.’ 여러분께 조금은 생소한 직업 이름일 겁니다. 특히 이 가운데에서도 ‘융합’이라는 말의 뜻은 많이 쓰면서도 정의내리기가 참 난감한 단어이기도 합니다. 저는 누군가가 저에게 ‘융합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뭐라고 답을 할지 생각하다가, 어느 날 한 기사에서 쉬운 답을 찾았습니다. 바로 ‘비빔밥’입니다. 우리 조상님들이 남은 음식을 어떻게 응용할까 고민하시다가, 한 곳에 모은 후에 고기도 얹고 고추장도 풀고 참기름, 들기름까지 떨어뜨려서 비벼보니 그 전까지 감히 상상하지도 못했던 새로운 맛이 나왔던 것이죠.

융합도 마찬가지입니다. 융합도, 비빔밥도 재료들은 각자 특유의 ‘맛’을 지니고 있지만, 무엇이 함께하느냐에 따라 또는 양념장의 ‘맛’에 따라 매번 다른 ‘맛’이 나오게 됩니다. 이처럼 ‘융합 콘텐츠 디렉터’는 여러 가지를 합하고 더하고 뒤섞으면서 일을 신나는 놀이처럼 여기는 사람입니다. 그 일은 바로 서로 다른 분야의 사람을 한 데 모아서 즐거운 판을 벌이는 것이죠.

요즘은 ‘융합’, ‘창의’라는 말이 더 자주, 더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특히 앞으로의 미래 사회를 이끌어 갈 성장 동력으로 ‘융합’을 많이들 이야기하시죠. 모두들 잘 알고 있는 아리스토텔레스, 레오나르도 다빈치, 스티브 잡스, 제임스 카메론, 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융합을 잘해서 시대를 이끌어간 천재들이라는 점입니다. 다양한 분야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새로움을 만들어낸 사람들이죠.

그런데 ‘융합’이 자동차를 만들거나, 억대 프로젝트를 하거나, 과학과 인문학의 만남 등 거창한 일에서만 가능한 ‘일’일까요? 아닙니다. 아주 가까이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일들도 모두 융합이라고 말할 수 있죠. 그래서 저는 소소한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일, 저 멀리 있는 것이 아닌 내가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서 고민하고 시도해서 보다 너 나은 세상을 위한 융합 콘텐츠를 만드는 일을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했던 일들을 잠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책을 좋아하는 친구와 수다를 떨다가 만들게 된 ‘디어북 프로젝트(DEAR BOOK PROJECT)’는 책을 여행시키는 콘셉트로, 더 많은 이들과 함께 책을 보자는 의미가 담긴 캠페인성 프로젝트입니다.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담은 종이책을 SNS라는 디지털 도구를 이용해, 전 세계 곳곳으로의 연결을 만들어보려는 것이지요. 현재는 이 콘셉트에 착안해서 IT와 결합한 새로운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 조선일보 공익섹션인 ‘더 나은 미래’와 함께, 각기 다른 분야를 공부하고 있는 친구들과 ‘대한민국 1세대’들을 만나보는 인물 다큐 시리즈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역량 있는 아티스트들의 재능과 열정을 세상에 더 널리 알리고 비즈니스 스킬과 마인드를 공유하기 위해 ‘비즈니스 스쿨 포 아티스트(BSA)’라는 프로그램도 기획했습니다. 특히 BSA는 ‘아티스트’하면 떠오르는 직업인 미술가, 음악가, 무용가뿐만이 아니라, 매지션(magician), 캘리그라피 작가, 글을 쓰는 작가 등과 같은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독특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 자리에 강의하러 오시는 분들이 더욱 더 신나하시더군요.

또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떨치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자신만의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저서 [나는 착하게 돈 번다]를 냈고, 책 내용을 토대로 하여 '데이비드 라샤펠전', '마이클 라우전' 등을 기획한 최요한 총 감독님과 함께 삶을 공유한다는 콘셉트로 콜라보레이션 전시도 진행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융합’은 이렇게 각기 다른 분야의 사람들이 한 가지 목적을 가지고 만나 새로운 하나를 만들어 내는 것, 그리고 서로 만나고 싶었던 이들을 모아서 시너지를 나게끔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일을 저 혼자서는 절대 할 수 없습니다. “협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말처럼 우리가 함께 사는 삶이 더욱 나은 삶이 되길 바라는 공통된 목적 안에서 많은 사람들이 답을 찾기 시작한다면, 아주 창의적이고 재미있고 신나는 일들이 지금보다 더 많이 탄생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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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신문

STORY 2. ‘나 혼자’가 아닌 ‘공동체’ 안에서 더 큰 꿈을 꾸다.

그렇다면 제가 방송인으로, 특히 경제 시사 전문 앵커로 9년을 달려오다가 갑자기 왜 이런 일을 꿈꾸게 됐을까요? 사실 저는 아나운서를 하면서 하루하루 주어진 일에 감사하며 최선을 다해 살았습니다. 힘들 때도 있었지만 그렇다고 큰 불만이 있는 것도 아니었어요. 일을 하면서 작은 성공들에서 맛보는 성취감이 잠시 주저앉았던 나를 다시 일으켜 세우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분명 열심히 살고 있는 것 같은데도 뭔지 모를 허전함이 마음 한 구석에 남아있었습니다. 지나고 보니, 열심히 사는 것만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어찌됐든 그 당시에는 왜 이렇게 허전한 감정이 드는지 그 원인을 알 수가 없어서 굉장히 괴로웠습니다. 사춘기를 맹렬히 겪고 있는 소녀처럼 마음이 복잡해져서는 “나는 누구일까?” “나는 무엇을 잘할까?” “지금 나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것들이 사라진다면, 나는 무엇을 어떻게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와 같은 문제들을 골똘히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고민한 결과, 제가 그 동안 온전히 ‘나’에 대해서 고민하는 시간을 가진 적이 없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렇게 깨닫고 나니, 하루에 단 한 시간이라도 나만을 위한 시간을 보낸 때가 언제인지 가물가물했고, 아무리 애써 봐도 내가 무엇을 하고 싶고 언제가 가장 행복한지 잘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치열한 경쟁 아래에서 이기고 지는 일이 너무나 분명한 삶을 산다면 마라톤처럼 긴 여정인 인생은 힘들고 지치고 외로운 시간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살아가는 인생의 지혜와 깨달음, 아이디어는 결국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들에게서 얻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보다 행복하게 그리고 외롭지 않게 경쟁하기 위해서는 ‘우리’ 안에서 답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함께 할 수 있다는 믿음, 내가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을 가져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변화’를 위해서 지금 당장 과감하게 모든 것을 박차고 세계 일주를 떠날 수도 없는 상황이었지요. 그래서 제가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가장 큰 도전인 ‘나와 다른 분야의 사람들 만나기’를 시작했습니다. 특히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이 ‘나’가 아닌 ‘우리’라는 기준에 있는 사람들, 자신만의 새로운 방식으로 ‘우리’ 안에서 답을 찾는 이들을 2년 동안 신나고 즐겁게 만나러 다녔고, 그 결과 총 43분을 인터뷰하게 됐습니다.

가치의 교환이 아니라 서로에게 가치를 더해가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43명의 사람들이죠. 그분들과의 만남은 단순히 43명을 만나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을 둘러싸고 있는 사람들, 그리고 그들의 생각이 모두 함께 공유돼 더 큰 것을 만들어내는 것이었습니다. 가치를 더하니 새로움이 탄생하고, 잠재된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STORY 3. 나 자신을 확실히 이해하고, 일에 대한 명확한 목적을 찾으세요!

오늘도 세상에는 새로운 가치가 생겨나고 새로운 직업이 생겨나고 세상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제 삶의 목적은 우리 모두가 행복한 것입니다. 모두가 세상에서 맡은 역할이 있지요. 내가 특별한 분야의 1인이 아니더라도 음악가나 무용가, 미술가 등 서로 각기 다른 분야의 사람들이 한 데 어우러질 수 있게끔, 비빔밥같이 새로운 맛이 나게끔 참기름 역할을 하는 이도 필요합니다. 그래야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삶의 목적이 같은 이들끼리 만나서 새로운 하나로 탄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 자신을 이와 같은 연결을 하는 커넥터(connecter)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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