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6 대란, 3월 초 영업정지 앞두고 또 대란 “마지막 기회”

‘226 대란’

국내 이동통신사 3사의 영업정지를 앞두고 211 대란에 이어 226 대란이 일어났다.  이동통신사 3사가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 막대한 보조금을 일시적으로 풀기 시작했기 때문.

25일 밤부터 26일 자정 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스마트폰 번호이동 시 보조금을 지급한다는 내용의 글이 다수 게재됐다. 

일부 공동구매 카페와 스마트폰 구매 사이트에는 ‘2월 26일 스팟 정책’이라며 “KT 갤포아 12만, G2 12만, 베시업 3만 원금, 노트2 3만, 아이언 3만”이라는 내용이 소개됐다. 

이에 따르면 삼성 갤럭시S4 LTE-A와 LG전자 G2가 KT로 번호이동을 할 경우 각각 12만원, 팬택의 베가 시크릿 업과 베가 아이언 등의 최신 모델을 각 3만원에 살 수 있다. 정부가 책정한 보조금 상한선 27만원을 크게 웃도는 60-70만원대의 보조금이 지급된다는 정보다. 

작성자는 “오전 6시까지 (정책을) 연장한다”며 영업 정지 전 마지막 기회“라고 구매를 유도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211 대란’으로 이동통신 3사는 오는 3월 첫주부터 최소 45일, 최장 3개월 보름 동안 역대 최장기간 제재를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