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빚 1000조 시대에 돌입했다. 2004년 말 494조2000억 원이던 가계부채는 9년 만에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3년 4분기 중 가계신용(잠정)' 통계에 따르면 작년말 현재 가계신용은 1021조3000억원으로 3개월 전보다 27조7000억원 늘었다.
특히 지난해 10~12월에는 28조원 가까이 늘어나 2002년 통계 작성 이래 분기 증가액으로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가계신용은 가계부채의 수준을 보여주는 국내 가장 대표적인 통계다. 예금취급기관은 물론 보험사, 연기금, 대부사업자, 공적금융기관 등 기타 금융기관의 대출과 카드사의 판매신용까지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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