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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여성신문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3관왕을 달성한 안현수(29·빅토르 안)가 국내 파벌문제에 대해 처음 입을 열었다.

안현수는 24일 JTBC 뉴스9과의 단독인터뷰에서 부친이 거론한 빙상연맹부회장 문제에 대한 질문을 받고 "파벌 있을 때 윗분들 때문에 선수들도 불편했다"고 밝혔다. 그는 "부상 전에는 선수들과 가족처럼 지냈다. 누구를 특별히 지목해서 미워하거나 하는 부분도 힘들었다"고 말했다. 

러시아로 국적을 바꾼 데 대해 "스포츠 선수들은 누구나 결과로 보여주고 싶어하기 때문에 국적을 바꾸고 비난을 받더라도 감수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향후 계획에 대해선 "내년 선수권 대회가 있어 고민하고 지인 분들과 얘기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평창 올림픽 출전에 대해 그는 "경쟁력이 있어야 나가는 데 의미가 있다. 앞으로 4년은 너무 기니까 1년 1년 준비하다보면 가능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안현수는 국내 파벌 문제와 소속팀 해체 등으로 선수 생활이 어려워지자 2011년 러시아로 귀화했다. 올림픽 기간 이러한 사연이 자세히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안현수 아버지인 안기원 씨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 사람이 그렇게 행동하지 않았으면 현수는 계속 한국에 있었을지 모른다. 덕분에 떠나와서 러시아의 영웅이 됐다"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하며 안현수 논란은 일파만파 확산됐다. 안씨가 언급한 '그 사람'이 전명규 빙상연맹 부회장으로 밝혀지면서 비판 여론이 잇따랐다.

아픔을 겪고 올림픽 무대를 다시 밟은 그는 이번 소치 대회에서 금메달 3개(1000m, 500m, 5000m 계주)와 동메달 1개(1500m)를 따내며 러시아의 국민적 영웅으로 떠올랐다.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이후 8년만의 3관왕이다. 그의 메달은 러시아에게 안긴 쇼트트랙 사상 첫 메달이기도 하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이에 대한 공로로 안현수에게 ‘제4급 조국공헌 훈장’을 수여했다. 

24일(한국시간) 푸틴 대통령은 안현수에 대해 "쇼트트랙의 탁월한 거장인 빅토르 안이 러시아 대표로 출전해 우리에게 4개의 메달을 안겨주고 수백만 명이 쇼트트랙을 사랑하게 만들었다"고 치하했다. 러시아는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13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8개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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