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1호’ 12인, “유리천장은 침묵하면 철벽된다”
‘여성1호’ 12인, “유리천장은 침묵하면 철벽된다”
  • 이하나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14.02.24 11:43
  • 수정 2014-02-24 13: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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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 주최 간담회서 정책 제언

 

2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여성가족부 주최로 열린 ‘유리천장을 깬 여성 인재 1호’ 간담회에 앞서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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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 간담회에는 경제계·법조계·예술계 등 사회 각 분야의 ‘여성인재 1호’인 권선주 IBK기업은행장, 김영란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 김은영 대한야구협회 부회장, 박경순 건강보험공단 징수상임이사, 서영경 한국은행 부총재보, 성시연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예술단장, 손병옥 푸르덴셜생명 대표이사 사장, 양향자 삼성전자 상무, 이경숙 GS건설 상무, 이인선 경상북도 정무부지사, 조희진 서울고등검찰청 차장검사, 최은주 포스코 A&C상무 등 모두 12명이 참석했다.what is the generic for bystolic   bystolic coupon 2013
2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여성가족부 주최로 열린 ‘유리천장을 깬 여성 인재 1호’ 간담회에 앞서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이 날 간담회에는 경제계·법조계·예술계 등 사회 각 분야의 ‘여성인재 1호’인 권선주 IBK기업은행장, 김영란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 김은영 대한야구협회 부회장, 박경순 건강보험공단 징수상임이사, 서영경 한국은행 부총재보, 성시연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예술단장, 손병옥 푸르덴셜생명 대표이사 사장, 양향자 삼성전자 상무, 이경숙 GS건설 상무, 이인선 경상북도 정무부지사, 조희진 서울고등검찰청 차장검사, 최은주 포스코 A&C상무 등 모두 12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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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신문 이정실 사진기자
“침묵하면 유리천장은 철벽이 되는데 부딪히면 깨진다.”

포스코 공채 출신 첫 여성임원 최은주 포스코 A&C 상무의 이야기다. 최 상무이사는 24일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여성가족부 주최 간담회에 참석해 여성이라는 선입견 때문에 힘들었던 경험을 털어놓으며, 여성 후배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 자리는 여성가족부가 사회 각 분야에서 탄생한 ‘여성 1호’들을 초청해 마련한 자리로 최은주 포스코 A&C 상무를 비롯해 권선주 IBK기업은행장, 조희진 서울고검 차장검사, 성시연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예술단장, 김은영 대한야구협회 부회장, 박경순 건강보험공단 징수상임이사, 김영란 서강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 서영경 한국은행 부총재보, 손병옥 푸르덴셜생명 대표이사 사장, 양향자 삼성전자 상무, 이경숙 GS건설 상무, 이인선 경상북도 정무부지사 등 ‘여성 1호’ 12명이 참석했다. 

한 자리에 모인 ‘여성 1호’들은 그간의 경험을 공유하고, 우리사회에 유리천장을 깨기 위해 필요한 정책과제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여성 첫 은행장인 권선주 IBK 기업은행장은 “36년 전 입행할 당시 ‘행원’은 남자직원만을 일컬었고 여성 직원은 따로 ‘여행원’으로 호칭했었다. 여성에게 주어진 업무도 제한적이었고, 연수 기회는 늘 남성들의 몫이어서 조직에서 다양한 업무를 익히고 성장해 나가기에 애로가 많았다”고 말했다. 곧이어 “하지만 여성의 능력을 필요로 하는 시대가 반드시 올 것이라는 믿음으로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덕분에 조직에서 전문성을 인정을 받을 수 있었다”며 여성들이 포기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최초 여상 출신으로 임원이 된 양향자 삼성전자 상무는 “정부나 기업의 고위직에서 여성을 찾아보기 어렵고 워킹맘으로서 일과 육아를 병행하기 힘들었다”며 “정부가 공익광고 등을 통해 문화를 바꾸는 등의 육아와 가사의 짐을 남성과 나라에서 함께 짊어지는 실질적인 정책과 보육교사 처우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검찰 창설 이래 최초의 여성 검사장으로 임명된 조희진 서울고등검찰청 차장검사는 여성의 고위직 진출에는 정책적 관심이 필요하며 특히 “여성이 고위직에 발탁되기 위해서는 역량 있는 중간관리자를 많이 양성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관리직에서부터 적극 여성을 임용하여 조직관리 및 위기관리능력과 조직의 비전을 제시하고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석자 대부분은 이러한 의견에 대해 적극 공감하면서 고위직에 여성의 진출이 확대되기 위해서는 여성 스스로의 적극적 노력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사회 전반적 인식개선과 이를 지원해주는 정부의 정책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최초 내부승진 여성 임원인 박경순 징수 상임이사는 지금의 자리까지 오는데 “다양한 여성 정책을 촉진한 결과 변화된 사회분위기”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여성의 잠재력을 끌어내어 우리 사회에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선 기업이 다소 부담이 되더라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성이 지속적으로 일하고 고위직까지 진출하기 위해서는 육아부담을 완화하고 경력유지를 뒷받침할 수 있는 정책 지원이 중요하다면서, 출산여성인력지원 시스템 마련, 직장 내 보육시설 확대, 중소기업을 위한 공동 어린이집 구축,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 지속 확대, 여성인재 양성 및 여성 대표성 제고정책 등의 필요성을 특히 강조했다.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은 “견고한 유리천장은 한 두개의 구멍으로는 끄덕도 하지 않지만, 동시다발적으로 여러 곳에 구멍이 나면 균열이 생길 수 있고, 나아가 무너지기 전 신호탄이 될 수도 있다”며 “정부에서도 ‘4급 이상 여성 관리자 임용확대계획’ 수립, 고위공무원 임용 후보자 3배수 범위 내 여성 후보자 포함 등 여성대표성 제고를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여성의 고위직 진출을 확대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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