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위안부' 망언으로 물의를 빚은 모미이 가쓰토 NHK 회장이 취임 첫날 NHK 이사진에게 일괄 사표를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모미이 회장은 지난달 25일 임시 임원회의를 열고 취임인사와 함께 "앞으로 인사는 내 방식대로 하겠다. 당신들은 전임 회장이 선임했다"고 언급하며 사표 제출을 요구했다.
또 지난 21일 국회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야당 의원이 "사표를 제출하라고 한 사실에 대해 확인해달라"고 요청한데 대해 모미이 회장은 "인사에 관한 것이므로 언급하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한편 모미이 회장은 지난달 25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위안부는 독일, 프랑스 등 전쟁 지역 어디에나 있었다. 한국이 일본만 강제연행했다고 주장하니까 이야기가 복잡해졌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김소정 / 여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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