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이승훈, 주형준, 김철민이 21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캐나다와 준결승전에서 힘차게 질주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이승훈, 주형준, 김철민이 21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캐나다와 준결승전에서 힘차게 질주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팀추월 종목에서 사상 첫 은메달을 따냈다.

김철민(22·한국체대), 이승훈(26·대한항공), 주형준(23·한국체대)으로 구성된 남자 팀추월 대표팀은 23일 새벽(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해안클러스터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결승전에서 3분40초85의 기록으로 결승점을 통과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금메달은 세계 최강 네덜란드에게 돌아갔다.

한국 팀추월 대표팀은 얀 블록하위센, 스벤 크라머, 코엔 베르베이로 구성된 네덜란드 대표팀을 맞아 주형준이 초반 팀을 리드했지만, 중반부터 스피드가 처지며 네덜란드에 금메달을 내줬다. 네덜란드 팀은 한국보다 3초14 앞선 3분3초71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번 은메달은 소치올림픽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부문 첫 메달이자 전 종목에서 남자 선수단이 처음 획득한 값진 메달이다. 팀추월 부문에서 얻은 첫 번째 메달이기도 하다.

한편 팀추월 종목은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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