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마오 인터뷰, “김연아는 훌륭한 선수...덕분에 나도 성장했다”

‘아사다마오 인터뷰’

일본 피겨스케이팅 선수 아사다마오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김연아를 언급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21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 직후 아사다마오는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에서 일본 대표로서 메달을 기대했지만 쇼트프로그램 연기가 좋지 못했다. 프리에선 최선을 다해 지금껏 도와준 모든 분들게 감사의 의미를 담은 최고의 연기를 하고 싶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아사다마오는 김연아에 대한 질문에 “김연아는 대단히 훌륭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주니어 시절, 어린 시절부터 계속 같은 아시아인으로서 많은 사람의 주목을 받았는데 덕분에 나도 성장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힘든 점도 있었지만 스케이트 인생에서 하나의 좋은 추억이 아닌가 싶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아사다마오는 이날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기술점수(TES) 73.03점과 예술점수(PCS) 69.68점을 획득해 합계 142.71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55.51점을 기록하며 총점 198.22점으로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사다마오는 오는 3월 세계선수권대회를 끝으로 현역 은퇴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