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기 공군사관학교 졸업식에서 수석졸업 여생도에게 대통령상 대신 국무총리상을 주기로 한 것과 관련, 논란에 휩싸이자 학교측은 결정을 번복했다.
사진은 지난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영만(왼쪽) 공군사관학교장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는 모습.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 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 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
62기 공군사관학교 졸업식에서 수석졸업 여생도에게 대통령상 대신 국무총리상을 주기로 한 것과 관련, 논란에 휩싸이자 학교측은 결정을 번복했다. 사진은 지난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영만(왼쪽) 공군사관학교장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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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여성신문

수석 졸업자인 여생도 대신 남생도에게 대통령상을 주려다 '성차별 논란'에 휩싸인 공군사관학교가 결정을 번복했다. 

20일 공군사관학교는 3차 교육운영심의위원회를 열고 오는 27일 거행될 졸업식 때 성적 1위인 A여생도에게 졸업식날 대통령상을 수여하기로 했다. 공사측은 이날 "정부와 법무공단, 국방부의 자문을 기초로 심의한 결과 졸업 종합성적 1등 생도를 대통령상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공사는  올해 62기 수석 졸업자인 A여생도 대신 B남생도를 대통령상 수상자로 결정했다. A여생도에게는 이보다 한 단계 낮은 국무총리상을 주기로 했다. 

1등을 차지한 생도는 결격사유가 없으면 졸업식 때 대통령상을 받는 게 관례다. 이 여생도는 학점 3.94로 B남생도보다 0.02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에 대해 A여생도는 수상자 교체에 대해 억울하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그러나 공사는 교육운영위원회를 다시 열어 재심을 했으나 결과는 같았다.

공군 측은 "A생도는 2학년 때 군사학에서 D등급, 체력검정에서 C등급을 받았기 때문에 수상자로 부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생도가 대통령상을 받은 적이 네 차례 있었기 때문에 수상자 교체는 성차별과 무관하다"며 강행 의사를 밝혔다.

A씨는 수석졸업자인 자신이 대통령상 수상에서 밀리자 국방부에 성차별 고충처리 민원을 제기했다. 그러나 학교의 명예가 훼손되는 것을 원하지 않아 이를 철회했다.

A씨의 사연이 알려지자 여야 정치권을 비롯, 여성계와 여론에서 여생도의 결격 사유를 포괄적으로 해석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급기야 성차별 논란으로 불거졌다.

결국 19일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영만 공사 학교장은 여야 의원들로부터 집중적인 비판 공세를 받았다.

새누리당 손인춘 의원은 "성실하게 4년간 열심히 공부해 종합 1위한 학생이 인격적 모욕만 당하는 것"이라며 "학생이 2등상을 받는다고 한들 군 생활을 잘 할 수 있겠나"라고 질타했다.

한기호 새누리당 의원도 "공군사관학교에서 여생도라고 불이익을 준 것 아니냐"고 물었고, 민주당 이석현 의원도 "성차별이 아니라고 하려면 이러저러한 문제가 있었다고 제시돼야 한다"며 "결격사유가 있다면 포상대상 자체에서 배제해야 한다. 대통령상엔 결격인데 총리상엔 적격이란 말은 처음 듣는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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