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헤드헌터 1호’ 유순신 유앤파트너즈 대표
여성들의 DNA 창조경제에 잘 맞아… 10대 기업 여성 인력 수요 급증

 

커리어 컨설턴트로 유명한 유순신 유앤파트너즈 대표의 첫인상은 강렬했다. 여성성을 감추지 않고 과감하게 드러낸 역발상의 패션이 신선했다. 유 대표가 14일 서울 강남구 유앤파트너즈 사무실에서 팔짱을 낀 채 서 있다.cialis coupon cialis coupon cialis couponwhat is the generic for bystolic bystolic coupon 2013 bystolic coupon 2013prescription drug discount cards blog.nvcoin.com cialis trial couponcialis manufacturer coupon site cialis online coup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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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새빨간 재킷과 몸에 딱 달라붙는 베이지색 스커트를 입은 유순신(57) 유앤파트너즈 대표가 인터뷰 장소에 들어섰을 때 기자는 속으로 탄성을 질렀다. 정장 차림에 각진 가방을 들 법한 CEO의 전형적인 패션과 확연히 달랐기 때문이다.

국내 여성 헤드헌터 1호인 유 대표의 첫인상은 생각보다 강렬했다. 여성성을 감추지 않고 과감하게 드러낸 역발상의 패션이 신선했다. 그는 대한항공 승무원 출신으로 헤드헌팅 업계에 진출해 여성 헤드헌터 1호이자 대기업, 외국계 기업 임원들의 채용을 성사시켜온 국내 최고의 커리어 컨설턴트로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해왔다. TV 광고에 등장해 일반에도 낯익은 그는 비즈니스맨, 대학생뿐 아니라 공직자를 대상으로 21세기 인재의 경쟁력을 설파해온 명강사이기도 하다. 대통령 직속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인사개혁자문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서울특별시 여성주간기념 여성상(2008년)을 받기도 했다.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무역센터 트레이드타워에 자리한 유앤파트너즈에서 만난 유 대표는 “국내 대기업의 여성 임원이 전체 임원의 2% 안팎이고 5대 기업만 보면 1.4%로 떨어지지만 5년만 지나면 국내에 여성 임원이 쏟아질 것”이라며 “여성들이 호기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철저한 준비로 이 기회를 잘 잡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유앤파트너즈는 그가 2003년 자신의 이름을 따서 직접 설립한 커리어컨설팅 전문 회사다.

“국내에서 처음 여성 공채를 시작한 것이 1990년입니다. 이제 25년 차니까 여성 임원이 슬슬 나오기 시작할 때죠. 여성 공채는 삼성이 가장 먼저 시작했죠. 앞으로 5∼10년 사이에 여성 임원들이 대거 나올 것으로 봐요. 지금 과장급들은 여성이 꽤 많고, 부장들도 적지 않으니까요.” 그는 “기업에서 여성이 임원으로 승진하면 유리천장을 깬다고 말한다. 남자들이 요즘 그러더라. 이제 유리천장이 아니라 대나무 천장이라고…. 쉽게 잘 뚫린다는 의미”라며 웃었다.

“시대적 흐름이 여성 임원 중용으로 가고 있고, 여성 대통령 취임 이후 이런 현상이 훨씬 두드러지고 있어요. 정부의 창조경제에 동참한다는 것을 보여줄 뿐 아니라 여성의 DNA가 창조경제에 잘 맞으니까요. 또 멀티태스킹이 되고, 타인을 배려하고 희생을 감수하는 엄마 리더십을 지닌 것도 장점입니다. 작년부터 여성 인재 발탁이 활발해진 대표적 기업이 롯데그룹입니다. 롯데는 여성 인재 채용에서 보수적이었어요. 실패할까봐 그랬죠. 그래도 부장급은 여성이 많은데 실력이 증명되면 임원으로 발탁하는 스타일이죠. 지난해 2월 고교 출신의 여성 임원이 배출됐습니다. 두산, 한화그룹 등도 요즘 여성 임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요.”

대기업의 여성 인력 수요가 급증했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그는 “인재 채용도 패션(Fashion·유행)이 있다. 지금은 여성 인재를 중용하는 시대”라고 했다. “삼성전자에서 여성 임원 채용이 5~6년 전부터 갑자기 늘었어요. 해외 다국적 기업 출신, 특히 마케팅 분야 여성 인재를 스카우트했는데 이분이 전무, 부사장까지 승진했지요. 외부에서 영입된 여성 임원이 삼성에서 얼마나 견딜까 하는 의구심이 있었어요. 그런데 부사장까지 하면서 제품을 잘 팔다보니 여성 때문에 잘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왔죠. LG가 벤치마킹했고 남성문화가 강한 현대자동차, 한화 등 대부분의 기업이 그 후 여성 임원을 찾기 시작했어요. KT의 경우 여성 임원 18명이 한꺼번에 배출돼 여성 파워가 강했어요. 포스코 같은 철강회사도 ‘우리도 바꿔보자’며 3, 4년 전 인사 담당 여성 임원을 영입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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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여성 인재 채용 흐름이 기업에 더 확산될까요.

“당연히 모든 기업에 확산될 겁니다. 지금까지는 건설, 엔지니어링, 파워플랜트 등 장치산업이 주도해 남성 중심 비즈니스를 했다면 이제는 서비스 산업이나 감성을 리드하는 산업으로 재편됐어요. 이런 시대에는 여성들이 트렌드를 더 잘 따라가요. 또 여성 인력이 우수하잖아요. 성적만으로 신입사원을 선발하면 여성을 70% 이상 뽑아야 한다고들 하니까요. 국가경쟁력을 가지려면 사실 여성, 남성 가리지 말고 인재를 고루 활용해야죠.”

-업종별로 편차가 커 보이던데요.

“현대중공업은 여성 임원이 한 명도 없어요. 건설, 엔지니어링, 선박 관련 기업도 여성 임원이 없어요. 건설 분야 10대 그룹에서 여성 임원을 추천해달라고 해서 열심히 찾았는데 없더라고요. 여성을 키우지 않으니까요. 현장을 다니는 여성이 없는데 이제는 그런 분야의 여성이 두각을 나타낼 거예요. 해외 업체와 협상하려면 여성 인력이 필요하거든요. 또 여성들이 커뮤니케이션을 잘하니까요. 여성 임원의 자리가 주요 기업에서 아직 마케팅, 법, 회계, 홍보 등에 쏠려 있는 것은 아쉬운 대목이죠.”

-여성 임원들의 조직 적응력은 어떤가요.

“냉정하게 평가하면 높진 않아요. 임원이 되면 적게는 50명, 많게는 수백 명을 관리하는 리더가 돼요. 더욱이 임원으로 스카우트 되는 분들이 대부분 외국계 회사의 마케팅 전문가거나 특정 분야 전문가인데 많아봤자 50명가량 직원을 관리해오던 리더십과는 다르지요. 외국계는 여성, 남성 상관없이 일 잘하고 외국어 잘하고 조직문화에 잘 동화되면 ‘너 참 잘한다’며 북돋워주잖아요. 우리나라는 스스로 알아서 해야 되잖아요. 위에서 끌어주는 사람 없고 아래로는 어마어마한 조직에다, 자신만 여성 임원이라 동료들에게 동질감도 느낄 수 없으니 적응이 어렵죠.”

-여성들이 큰 조직의 리더로 훈련받은 경험은 드물잖아요.

“‘네가 외부에서 왔는데 얼마나 잘하나 보자’ 하면서 도와주기보다 팔짱 끼고 있는 동료가 더 많죠. 2000년대 초 이건희 삼성 회장이 그룹 대표이사들을 평가할 때 매출이나 순이익을 보지 않겠다, 외부에서 얼마나 좋은 사람을 데려오느냐를 보겠다고 했어요. 2, 3년 후 들어온 사람의 3분의 1밖에 안 남았어요. 그래서 이제 새로 들어온 사람들을 어떻게든 조직에 뿌리내리게 해라, 그게 대표이사들의 일이라고 했어요. 이제 똑똑한 기업들은 여성 임원이 조직에서 못 견디는 것을 잘 알아요. 그래서 인사부하고 붙여줘요. 모니터링해 줄 사람을 붙여주고, 사장이 직접 관심을 갖고 지켜봅니다.”

-여성 임원으로 도약하려면 어떤 리더십이 필요할까요.

“실력은 출중해요. 그런데 사고가 횡적으로 넓어져야 하는데 아쉬워요. 아랫사람은 케어하고 윗사람은 대접하면서 늘 정보에 관심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상하좌우 입체적으로 보면서 네트워킹을 해야죠. 부서의 어려움이 있으면 다른 부서에 도움도 요청해야 하는데 여성들이 남한테 아쉬운 소리를 못 해요. 최고경영자들은 그래요. 임원은 맷집과 배짱이 있고 ‘회사와 끝까지 간다’는 걸 보여주며 안심시켜줘야 하는데 여성 임원은 그게 없다는 거죠. 또 사장실 문을 박차고 들어와서 ‘열심히 일하고 성과도 좋고 연차도 찼는데 왜 임원 안 시켜주느냐’고 따질 수 있어야 하는데 그런 여성을 한 명도 못 봤다는 거예요.”

그는 “여성들은 신입사원으로 입사해선 펄펄 날다 점점 조직에서 힘이 없어지고, 자기표현을 안 하고, 조직에 묻어간다. 그러다 임원이 안 되면 불만은 많아지더라”며 “남자들은 반대다. 위로 올라갈수록 펄펄 날더라. 기업문화가 남성문화인 것도 한 영향”이라며 말을 이었다.

“임원이 되면 확 차고 나가야 하는데 적극성이 없어요. 요즘은 적극적인 사람, 몰입도가 좋은 사람, 로열티(충성심) 있는 사람이 승승장구하는데 회사가 여성 임원을 중용할 때 겁을 낸다는 거죠. 일은 굉장히 잘해요. 성실하고. 창의성도 좋고, 믿을만 한데 적극성이 떨어져요. 자신이 뭘 원한다는 걸 얘기를 안 해요. 그러다 회사가 안 해주면 막 화를 내고, 울면서 그만둬요. 이런 모드를 바꿔야 합니다. 여성들은 ‘나, 회사 그만둔다’는 말을 참 많이 해요. 그런 얘기를 자꾸 하면서 부정적인 분위기를 만들어요. 그러니 회사는 항상 불안한 거죠. 여성들은 정치를 제대로 배워야 해요. 윗사람에게 보여지는 언행이나 습관을 관리하고 회사에 뼈를 묻겠다는 의지도 보이고, 목소리 높일 땐 높여야죠.”

그는 “여성 임원이나 은행장 등이 나오면 요즘은 사회에서 주목받는다. 이제는 여성이란 점이 경쟁력을 갖는 시대”라며 “시야를 넓게 보라. 고위 임원(시니어 임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CEO까지 되겠다는 야망을 가져야 한다. 멀리 내다봐야 한다. 지금은 올라가고 싶으면 다 올라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여성 첫 은행장이 된 권선주 IBK기업은행장 이야기를 꺼냈다. 사람을 대할 때 편차 없이 한결같고, 자기 색깔을 유지하면서 상대방을 배려하는 모습에서 준비된 여성 리더십을 느꼈다는 얘기다. 그는 “권 행장에게선 여성의 느낌이 나지 않았다. 조직에서 위로 올라가면 여성이냐, 남성이냐는 중요하지 않다. 일 잘하는 임원인지, 나를 키워줄 수 있는 임원인지 볼 뿐”이라고 말했다.

“제가 예전에 같이 일했던 상사가 부하직원에게 무척 화가 나는 일을 당했어요. 그런데 그 직원을 바로 부르지 않고 하루 후에 부르더라고요. 당장 부르면 감정이 폭발하고, 마음은 시원하지만 감정이 상하는데 하루 동안 곰곰이 생각해보면 야단치기보다 질문을 한다는 거죠. 여성들이 성장하려면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진정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리더십을 보일 필요가 있어요.”

유 대표는 20년 넘게 기업과 임원급의 고급 인재를 연결하는 헤드헌터로 일하며 한 달에 적게는 10명, 많게는 30명을 만나 지금껏 5000여 명이 넘는 사람을 기업체에 연결했다. 또 기업의 최종 사장단 면접에 면접관으로 들어가기도 한다.

그는 1992년 입사한 유니코서치에선 외국계 회사에 인재를 추천하는 일을 했다. 그렇게 무수한 외국계 기업과 일하며 신뢰를 쌓다 보니 “사람 찾기 어려우면 미세스 유를 찾아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최고(best)의 인재가 아니라 최적(right)의 인재를 추천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면서 겪은 일화도 많다. 생각처럼 잘 설득되지 않아 장장 6개월을 매달린 일도 있고, 공기업 사장을 지낸 분을 중견기업 대표로 모셔오기 위해 여섯 차례 찾아가 어렵게 성사시킨 일도 있다. 실패한 사례도 있다. 그는 “해당 업계에서 최고의 인재라는 소문을 듣고 재미동포 한 분을 공들여 추천했는데 기업이 제시한 연봉이 본인의 희망 연봉보다 턱없이 낮았다. 해당 인재의 애국심에 호소하고, 기업 측에는 세계적 인재에 대한 정당한 대우에 대해 설명했지만 간격을 좁히지 못해 물거품이 됐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요즘 퇴직한 중장년 전문직 인재의 맞춤형 취업 지원을 위해 세운 사회적기업 ‘시니어 앤 파트너즈’ 일에 열심이다. 또 기업의 여성 사외이사 확대 운동도 본격화할 구상이다. 그는 “지금의 기업 사외이사제는 남성에 편중돼 있다”며 “기업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사외이사에 여성이 대거 들어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순신이 2040 여성에게 전하는 성공 10계명

1. 자신에게 하는 투자를 아까워하지 마라

월급의 10%는 자신에게 투자하라. 회의를 하거나 중요한 모임에 갈 때 앵커우먼처럼 본인에게 잘 맞는 당당한 스타일의 옷을 입자.

2. 쉽게 그만둔다는 생각을 버려라

구조조정 대상이 될 수 있다거나 연봉이 최근 3년간 안 올랐을 때, 회사에 가는 것이 소가 도살장에 끌려가는 것처럼 싫을 때 사표를 내야 한다. 이런 신호가 없으면 몸 바쳐 일하라.

3. 10년 고생 각오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짜라

5년 후, 10년 후 어떤 사람이 되고 30년 뒤 어떤 사람이 될지 머릿속에 그려라. 직장을 선택하는 것은 목표를 선택하는 일이다.

4. 눈물을 무기로 삼지 마라

여성은 가슴에 사표를 가지고 다닌다. 힘든 일이 있으면 그만두겠다는 마인드 때문에 회사에 대한 충성도가 약하다는 인상을 준다.

5. 일에 자부심을 가져라

어느 자리에서 일하든 자부심과 사명감을 갖고 일하라. 누군가는 꼭 해야 하는 일이라면 허드렛일이라도 마다하지 마라.

6. 경쟁 속에서 일하는 것에 익숙해져라

요즘 기업들이 원하는 인재는 ‘성격 좋은 사람’이 아니다. 전투적이고 신념 있고 뭔가 만들어낼 수 있는 사람을 원한다.

7. 인맥 네트워킹을 만들라

학계, 재계뿐 아니라 소그룹, 세미나 참석 등 외부에서 열리는 이벤트에 참석해 다양한 분야의 여성들과 교류하라.

8. 슈퍼우먼이 되겠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라

자신이 잘할 수 없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 맡겨라.

9. 사소한 일에 목숨 걸지 마라

눈앞의 작은 일 때문에 결정적인 일을 놓치거나, 감정에 치우쳐서 일하지 마라.

10. 잘나갈 때 자신을 돌아보라

가장 좋은 리더십은 ‘감사하는 리더십’이다. 주머니에 동전을 다섯 개 넣고 다니면서 직원을 칭찬할 때마다 다른 쪽 주머니로 옮겨보라. 하루 다섯 번씩 칭찬하면 직장 분위기가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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