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희애가 무려 21년만에 ‘우아한 거짓말’을 통해 스크린으로 복귀했다.
영화 '우아한 거짓말'(감독 이한)의 제작보고회가 18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영화 속 주연을 맡은 김희애, 고아성, 김유정, 김향기와 함께 감독 이한 총 다섯이 참석했다.
특히 최근 ‘꽃보다 누나’를 통해 새로운 매력을 뽐낸 김희애는 21년만에 스크린 복귀작으로 ‘우아한 거짓말’을 선택해 화제가 됐다.
스크린 복귀작으로 ‘우아한 거짓말’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묻는 질문에 김희애는 “드라마를 계속 하다보니까 어느덧 2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시나리오가 너무 마음에 들어 영화 출연을 결심했다”며 “아이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어른의 세계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해 출연하고 싶었다. 무엇보다 같이 호흡을 맞췄던 배우들과 완득이를 연출했던 감독님이 매우 마음에 들었다”고 대답했다.
국내 여배우 중 ‘우아함’과 가장 잘 어울리는 배우로 손꼽히는 김희애는 이번 영화를 통해 억척스럽고 ‘시크’한 엄마로 이미지를 변신한다.
한편 영화 ‘우아한 거짓말’은 소설 완득이를 쓴 김려령 작가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만들어졌다. 어린 소녀 천지의 죽음 이후 남겨진 엄마와 언니 그리고 주변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내달 3월 13일 개봉.
김언주 / 여성신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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