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10명·부상자 105명 대형 참사
부실 공사 의혹 제기, 경찰 사고 원인 조사 중
누리꾼들 애도 물결 이어져…“가슴 미어져”

 

18일 오전 경북 경주시 양남면 마우나리조트 체육관의 지붕이 힘없이 내려 앉아 있다.abortion pill abortion pill abortion pillsumatriptan 100 mg sumatriptan 100 mg sumatriptan 100 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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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여성신문

경주 마우나리조트 체육관 붕괴로 10명이 사망하고 105명의 부상자가 발생하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부산외대 신입생 환영회 진행 중 발생한 것으로 사망자 대부분이 19세, 20세의 젊은 학생들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 중 여학생은 7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리엔테이션 진행 중이던 강당 건물 ‘지지직’ 소리 나더니 10초 만에 무너져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 진행 중이던 17일 오후 9시 7분 경북 경주시 양남면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 건물. 갑자기 ‘지지직’ 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강당 지붕이 무너지며 10초 만에 건물 전체가 내려앉았다. 순식간에 현장은 비명과 고함이 뒤섞여 아수라장이 됐다. 일부는 밖에 있던 학생들이 강당 옆 창문을 깨줘 탈출했지만 100여 명은 빠져나가지 못하고 천장 철골 구조물에 깔려 매몰됐다. 당시 현장에는 부산외대 아시아학부, 유럽미주학부 신입생 등 565명이 참석하고 있었다.

이번 사고로 부산외대 여학생 7명과 남학생 2명, 이벤트 회사 직원 1명 등 총 10명이 사망하고, 105명이 부상(중상 2명·경상 103명)을 당했다. 이벤트 업체 직원 11명은 현재 연락 두절 상태다. 사고 직후 밤샘 구조 작업을 벌여온 경찰과 소방 당국은 18일 오전 9시 30분께 수색작업을 종료했다.    

 

17일 오후 경북 경주시 양남면 마우나 리조트 강당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해 구조대원들이 매몰된 부산외대 학생들을 구조하고 있다.what is the generic for bystolic   bystolic coupon 2013what is the generic for bystolic   bystolic coupon 2013cialis coupon free prescriptions coupons cialis trial coupon
17일 오후 경북 경주시 양남면 마우나 리조트 강당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해 구조대원들이 매몰된 부산외대 학생들을 구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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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여성신문

폭설·구조물 결함 등 원인 제기…경찰, 사고 현장 정밀 감식 

이번 사고는 강당 지붕에 쌓인 눈의 하중을 외벽이 견디지 못해 일어난 것으로 경찰과 소방 당국은 보고 있다. 사고 당시 강당 지붕에는 5~10㎝가량의 눈이 쌓여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당 천장은 조립식 건물로 일반 콘크리트 구조보다 약한 조립식 샌드위치 패널 구조다. 경주시 일대는 최근 1주일 동안 최고 75㎝의 폭설이 내렸다. 

부실 설계 가능성도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강당 중앙 부분에 기둥이 몇 개만 더 설치됐으면 이번 참사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또 시공 과정에서 정품 자재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경주경찰서는 사고 현장을 정밀 감식해 수사 과정에서 불법·과실이 드러나면 리조트 관계자들을 사법 처리할 방침이다. 

부산외대, 타 단과대 행사 모두 취소…교내 합동분향소 설치

사고 발생 후 대학 측은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고 사고대책본부를 설치해 수습에 나섰다. 정해린 부산외대 총장은 17일 “대학을 믿고 학생들을 맡겨주신 학부모님들에게 송구한 말씀을 드린다. 참사를 당한 학생들에 대해 대학이 할 수 있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학교 측은 이후 예정됐던 단과대별 신입생 환영회를 모두 취소하고 교내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장례는 유족들과 논의해 학교장으로 치를 계획이다.

마우나리조트 소유자인 이웅렬 코오롱그룹 회장은 18일 새벽 5시 30분쯤 사고 현장을 찾아 “이번 사고로 고귀한 생명을 잃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에게 엎드려 사죄드린다”며 “사고 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율 안전행정부 안전관리본부장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경주 양남면 마우나 리조트 붕괴 사고 관련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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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율 안전행정부 안전관리본부장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경주 양남면 마우나 리조트 붕괴 사고 관련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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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여성신문

교육부도 서남수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사고대책지원본부를 꾸려 사고 수습과 대책 마련에 나섰다.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은 18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에서 열린 긴급 현안 보고에 출석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등을 통해 현장을 중심으로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온라인 애도 물결…누리꾼들 애통·분노 “가슴 미어진다” “관련자 일벌백계해야”

온라인상에는 애도 물결이 이어졌다. 각종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는 “가슴이 미어진다” “더이상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기를”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제 갓 대학에 들어간 학생들인데” 등의 안타까운 반응을 보이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부실한 관리가 초래한 인재라며 분통을 터뜨리는 의견도 다수 있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눈이 와서 붕괴되는 허술한 건물로 영업한 코오롱 관계자는 반드시 구속해야 한다” “매년 반복되는 후진국형 안전사고. 건물 설계 시 하중구조 설계에 반영해야 하는데” “가건물을 허가한 행정관청 관련자부터 코오롱그룹 최고 경영자 모두 일벌백계로 다스려야 한다” 등의 의견을 나타냈다.

이 가운데 사망자가 학교 커뮤니티에 남긴 합격 인사글이 온라인상에 퍼지며 슬픔을 더하고 있다. 고(故) 고혜륜(19) 양은 지난 6일 부산외대 커뮤니티에 남긴 글에서 울산 출신의 여학생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부산외대 아랍어과에 합격해 기쁘다. 아랍어가 어렵지만 전 세계적으로는 많은 사람이 쓰는 언어인 만큼 배우고 싶었다”며 “대학교 4년을 의미 있게 보내고 싶다. 잘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고양의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린 나이에 안타깝다. 좋은 곳으로 가셨길” “가장 설렐 시기인데 안타깝다” “모르는 사람도 가슴 아픈데 부모님은 오죽할까” 등의 글을 남기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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