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육아휴직 2년 보장…“여성행복일터 만든다”

포스코 여직원은 육아휴직 기간을 최대 2년까지 사용할 수 있다. 법정 보장 기간보다 1년이 길다.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대신 주당 15~30시간만 근무하는 근로시간 단축 근무를 신청할 수도 있다. 직장 어린이집도 지역별 보육 수요를 감안, 포항과 광양, 서울에 각각 마련했다. 특히 지난해 9월 포스코센터 내 직장보육시설인 포스코어린이집은 423㎡(60명 정원)에서 754㎡(98명 정원) 규모로 확장했다. 사내에 수유실 기능을 갖춘 여직원 휴게실 ‘여유(女幼) 공간’도 마련했다. 여직원들의 역량 증진과 조직 내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여직원 멘토링 데이’를 운영하고 있다. 

직원들이 일과 가정의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제도도 운용 중이다. 포스코센터 직원들의 창의 증진 공간 ‘포레카’를 직원 가족들에게 개방해 주말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2011년에는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받았다.  

포스코는 지난해 말 도입한 시간선택제 사원 채용 시에는 경력단절 여성을 우대하기로 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여성 직원들이 양육에 대한 부담을 최대한 줄이고 조직 내에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