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네 식구들 마지막회 시청률 47.3% '30년 후 설정은 무리수'

KBS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 마지막 회 시청률이 47.3%로 마의 50%는 넘지 못한 채 종료됐다.

17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6일 방송된 '왕가네 식구들' 마지막 회 시청률은 47.3%였다. 48.3%였던 자체 최고 시청률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최근 볼 수 없는 압도적인 시청률이다.

이번 마지막 회에서는 모두가 행복한 결말을 맞았다. 심지어 마지막 장면은 30년 후 모두 백발이 장성해 성공한 자신의 이야기를 하면서 끝난다. 마지막 회에서 왕가네 식구들은 수박이가 날린 집을 되찾았고 광박이는 시아버지의 시집살이에서 벗어나 작가로서의 삶을 이어갈 수 있었다. 또 최대세와 박살라는 결혼을 했다. 왕돈은 피자집 사장이 됐으며 아버지 왕봉은 교직에서 물러난 뒤 달동네 공부방을 열기로 했다. 

마지막 장면은 모두 행복해 진다는 결말로 지난 삶을 회상하면서 마무리 됐으나 시청자들에게는 너무 진행이 빨라 '어설프다', '무리수'라는 반응도 쏟아졌다.

네티즌들은 이날 마지막 방송 후 "훈훈했다" "해피엔딩이라 좋다"는 반응 이외에도 "왕가네 식구들 마지막 회 너무 급 훈훈하게 마무리 하는거 아닌가?" "재밌게 보긴 했는데 뭔가 마지막 30년 후 설정은 진짜 무리수" "50회에서 후닥닥 해피엔딩 ㅋㅋ 허탈하다 뭔가" 등 '무리수'란 반응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