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옷차림에 신경 써야 한다. 면접은 짧은 시간에 함께 일할 사람의 인성, 사회성, 근무태도 등을 확인하는 시간이다. 그런데 아직 사회생활에 경험이 없는 청소년이나 대학생의 경우 적합하지 않은 복장으로 실수를 하는 경우가 있다. 완벽히 갖춰진 정장은 아니더라도 깔끔하고 단정한 캐쥬얼룩을 갖추자. 판단이 어려울 땐 사전에 담당자에게 옷차림에 대해 확인하는 센스도 필요하다. 단정한 셔츠나 블라우스, 깔끔한 면바지나 청바지, 구두나 로퍼·단화가 알바 면접을 볼 때 가장 적합한 옷차림이다. 여기에 이마가 보이는 정리된 헤어스타일이면 면접관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 반면, 지저분한 트레이닝복, 구멍이 여러 개 뚫린 청바지, 슬리퍼, 오래된 염색머리나 지나치게 긴 머리는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둘째로 몸에 밴 부정적인 버릇도 면접 시 감점요인이 되기도 한다. 면접을 보는 내내 딴 곳만 바라보거나 상대방의 눈을 보지 않으면 면접관은 커뮤니케이션이 안 된다고 느껴져 결정적인 탈락 요인이 됐다. 서비스업에는 더욱 치명적인 이 같은 버릇은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의식적으로 고치는 것이 좋다. 습관적으로 다리를 떠는 행동, 말을 하다가 끝을 흐지부지 흐리는 말투, 팔짱을 끼거나 몸을 흔드는 행동, 한숨 쉬기 등 나도 모르게 밴 행동을 주의해야 한다.
아무런 근거 없이 ‘잘 할 수 있다’는 말도 감점 요인이 된다. 면접관들은 공통적으로 ‘경험이 있냐’, ‘잘 할 수 있겠냐’와 같은 근무 각오나 포부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한다. 그러나 이에 대해 아무 준비 없이 ‘경험 없습니다’나 ‘자신은 없지만 열심히 하겠습니다’와 같은 특별하지 않은 대답을 한 것 역시 탈락에 영향을 미친다. 동일한 아르바이트 경험이 없더라도 비슷한 업직종의 알바 경험을 말하거나 본인의 장점을 바탕으로 잘 할 수 있다는 근거를 통해 면접관을 설득하는 것이 좋다. 또한 지원한 업체 정보나 업무 내용에 대해서도 대략적으로 조사한다면 더욱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