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세원 감독이 13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영화 건국대통령 이승만 시나리오 심포지움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서세원 감독이 13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영화 '건국대통령 이승만' 시나리오 심포지움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이승만 전 대통령을 소재로 한 영화의 메가폰을 잡은 서세원은 13일 "빨갱이들로부터 이 나라를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개그맨 출신 목사인 서세원(솔라그라티아 교회)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건국대통령 이승만'(제작 애국프로덕션) 시나리오 심포지엄에서 "할레루야"를 외치고 등장한 뒤 "우리는 정신병자들과 금 하나를 놓고 살고 있다. 북한은 사회주의국가가 아니라 독재 국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주의도 잘못되어 가는 것이 눈에 보인다"며 "우리나라는 이념을 버리고 하나가 되어야 한다. 서로 욕하고 물어뜯고 이승만 나쁜놈, '변호인' 나쁜놈 하지 말자"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 영화가 끝나면 김구 선생님, 고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까지 영화화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해 "내가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해 공부를 엄청나게 했다"며 "나는 이 전 대통령이 친일파라고 배웠는데 책과 자료를 찾아보니 이승만 전 대통령에게 일본이 30만달러 현상금을 걸었더라"고 친일파가 아님을 강조했다.

그는 영화배우 섭외에 대해 "젊은 배우들은 분위기로 봤을 때 피할 것 같다. 더럽고 치사해서 일반시민 분들 중에서도 캐스팅 가능성을 열어둘 생각이다. 연기를 잘 하는 사람들이 많이 지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세원은 2009년 주가조작 및 회사 자금 횡령 혐의로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 벌금형을 선고받고 2010년 6월 1일부로 KBS 출연금지 처분을 받았다. 2011년부터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솔라그라티아 교회 담임목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해 6월 종편 채널A 예능프로그램으로 방송에 복귀했으나 시청률 부진으로 폐지됐다.

영화 후원회장을 맡은 전광훈 목사(사랑제일교회)는 "이 영화를 연출하는 감독들에게는 소위 말해 좌파라는 편견이 있다. 그 누구도 이 영화의 감독직을 수락하는 사람이 없었다. 20여명의 감독에게 연출을 제의했지만 모두 고사했다"고 영화 작업에 어려웠던 점을 밝혔다.

이번 영화 시나리오는 이주영 건국대 사학과 명예교수, 영화 후원회장직은 전 목사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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