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서 안철수 신당이 야권 재편 중심이 될지 관심
“안철수만이 할 수 있다”는 비전과 행동으로 국민의 가슴에 불을 질러야 성공

 

11일 서울 동작구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새로운 정치를 위한 국민과의 대화’에 참석한 새정치추진위원회 윤여준 의장과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참석자들의 질문을 들으며 메모하고 있다.abortion pill abortion pill abortion pill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 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 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cialis manufacturer coupon cialis free coupon cialis online coupon
11일 서울 동작구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새로운 정치를 위한 국민과의 대화’에 참석한 새정치추진위원회 윤여준 의장과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참석자들의 질문을 들으며 메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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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무소속 안철수 의원 측 창당 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가 지난 11일 ‘새 정치 플랜’을 발표했다. ‘정의로운 사회, 사회적 통합, 한반도 평화’를 새 정치의 3대 가치로 표방했다. 경제구조를 대기업 중심 독과점 체제에서 창의적 노동을 기반으로 한 다양성의 경제로 바꿔 ‘민주적 시장경제’를 정립하겠다는 청사진도 내놓았다. 더불어 ‘성장 친화형 복지’도 제시했다. ‘저부담 저복지’에서 ‘중부담 중복지’로 전환하고 국민 동의하에 증세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다음 달 창당을 앞둔 안 의원 측이 그동안 강조해 온 새 정치의 밑그림을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새정추는 이를 바탕으로 신당의 당헌·당규를 만들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런 새 정치 플랜에 대해 여전히 구체성이 결여됐다는 비판이 있다. 새 정치를 어떻게 추진하겠다는 내용이 있어야 하는데 목적과 방향만 있고 어떻게 실현하겠다는 방법과 내용이 없다는 것이다. 안 의원은 “새 정치는 완성된 결과가 아니라 계속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 과정”이라며 “향후 의견 청취와 연구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고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새 정치 플랜은 물론 부족한 면이 있다. 하지만 안철수 신당이 여전히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유지하고 있고, 기존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워낙 크기 때문에 안철수 신당에 대한 기대감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다.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안철수 신당은 평균 20%대의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 설 연휴 이후 한국갤럽이 실시한 조사(2월 3∼6일)에 따르면, 정당 지지도에서 새누리당이 37%, 민주당 14%, 안철수 신당 25%였다.

특히 안철수 신당이 없는 경우, 민주당을 지지했던 사람의 35%가 안철수 신당으로 지지를 옮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서 민주당의 지지는 각각 3%와 5%에 불과했지만, 안철수 신당은 17%와 22%를 차지했다. 이런 여론조사 수치로만 본다면 ‘새 정치 플랜’에 대한 정교함과 공감 여부와는 상관없이 안철수 신당에 대한 지지는 당분간 현 상태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이번 6·4 지방선거는 본질적으로 박근혜정부에 대한 중간 평가다. 하지만 최고의 관심사는 과연 안철수 신당이 야권 재편의 중심에 설 수 있는가에 맞춰져 있다. 과연 안철수 신당이 승리해 정국을 주도할지, 아니면 선거에서 패배해 제1야당인 민주당에 흡수 통합될지가 관건이다. 그 열쇠는 호남 유권자의 선택에 달려 있다. 이들이 어떤 전략적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판도가 달라질 것이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 따르면 호남 지역에서 민주당 지지도가 안철수 신당의 지지도를 추월하거나 근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앞서 언급한 한국갤럽 조사에서도 호남 지역에서 안철수의 ‘새 정치 신당(가칭)’ 지지율은 27%로, 민주당(34%)에 뒤처졌다. 한 달 전에 비해 새 정치 신당은 18%포인트 급락하고, 민주당은 3%포인트 오른 결과다. 한국갤럽 조사 결과, 호남 지역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역전된 것은 처음이다.

제3정당이 성공하려면 지도자가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는 결단과 용기가 필요하다. 새 정치란 거창한 것이 아니다. 국민이 생각에 “저것은 안철수만이 할 수 있다”는 비전과 행동으로 국민의 가슴에 불을 지르는 것이다. 이런 것이 배제된 채 누구나 말할 수 있는 정치 구호로 안전하고 쉬운 길만 찾아가면 성공하기 어렵다. 소장파 의원으로 과거 정치개혁에 앞장섰던 새누리당 원희룡 전 의원은 안철수 신당에 대해 “새 정치 대변인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은 맞다”면서도 “새 정치를 현실화할 수 있는 주인공인지는 상당히 의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심하게 말하면 지금처럼 지지부진하게 가면 자체 발광하는 태양이 아니라 국민의 에너지를 반사시키는 달과 같은 반사체에 머무를 수 있는 상당한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이 진정 새 정치를 하려면 모든 것을 잃어도 후회하지 않는 길을 가야 한다. 이것저것 따지면서 정치적 손해를 보지 않으려는 ‘CEO식 정치’ ‘교과서적 정치’는 결코 국민을 감동시키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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