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화장품 소송'

영화배우 이영애(43)가 화장품 광고 출연료 소송에 휘말렸다.

12일 관련업계와 법조계 등에 따르면 천연화장품 벤처기업 M사가 "이씨 모델료로 지급한 3억원을 돌려달라"며 이영애의 오빠가 대표이사로 있는 매니지먼트업체 S사를 상대로 반환금 청구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 

이영애는 지난 2007년 아버지·오빠와 함께 전속기획사 S사를 설립했다. 현재 이 회사는 이영애의 오빠가 대표이사로 이름을 올려놓은 상태다.

2012년 M사와 S사는 '이영애 브랜드'를 이용한 화장품 사업제휴를 추진했다. M사는 지난해 6월 자사 제품 홍보를 위해 이영애를 모델로 발탁, 선지급금 3억원을 S사에 지급했다. 하지만 모델출연 조건 등이 맞지 않아 결국 이영애의 광고출연은 성사되지 않았다. M사는 이에 3억원을 돌려 달라고 소송한 것. 

반면 S사 측은 이영애가 모델 촬영에 참여하는 등 모델로서의 의무를 다했기 때문에 이를 돌려줄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S사 측은 법원의 판단에 따라 선지급금 반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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