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날씨, 폭설로 '공무원 비상근무, 초·중·고 휴교'

울산 지역에 폭설이 내렸다.

기상청은 지난 9일 오후 11시 울산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했다.

10일 오후 2시 울산에는 7cm가량의 눈이 쌓였으며 울산지역 적설량은 한때 9cm를 기록했다. 눈은 10일까지 최고 10cm가 쌓일 전망이다.

이에 따라 울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시·군·구 공무원에게 비상근무를 발령했다. 또한 울산 지역 내 모든 초·중·고등학교의 등교를 연기하거나 휴업을 하기로 결정했다.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휴업을 결정한 학교는 초등학교 17곳, 중학교 3곳, 고교 3곳 등이다.

울산경찰청은 도로 4곳의 차량운행을 통제하고 오전 6시부터 교통경찰 200여 명을 투입해 교통정리에 나섰다. 또한 제설작업에 300여 명의 군인을 투입했다.

한편 울산 지역 외에도 영동지방을 비롯하여 제주도 산간에도 폭설로 인한 대설주의보가 발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