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보낸 사람' '김인권'
배우 김인권이 영화 '신이 보낸 사람'과 신천지의 관계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인권은 6일 SBS 파워FM ‘공형진의 씨네 타운’(씨네 타운) ‘씨네 초대석’ 코너에 출연해 "종교 단체의 홍보 수단으로 쓰인다는 이야기가 있다"며 "하지만 전혀 상관이 없는 이야기다"고 밝혔다.
김인권은 이날 방송에서 "특정 단체에서 영화 관계자들을 불편하게 만든 일이 있었다더라"는 MC 공형진의 질문을 받고 이 같이 말했다.
김인권은 영화 '신이 보낸 사람'에 대해 "북한에서 기독교를 신앙으로 믿는 지하교인들의 이야기"라며 "북한 체제 속에서 억압당하는 인물들을 그린다. 실화를 토대로 재구성한 영화"라고 설명했다.
이어 "영화가 워낙 북한 실상을 그대로 다루고 있고 숙소나 모든 면에서 열악할 것 같았다"며 "처음엔 솔직히 망설였다. 고사하기 위해 감독님을 만나러 나갔는데 거절할 수 없더라"고 털어놨다.
김인권은 "감독님이 각본을 쓰기 전 1년 간 탈북인, 여러 인권단체 인물들을 만나며 인터뷰했다. 그 이야기를 토대로 시나리오를 썼다"고 설명했다.
영화 '신이 보낸 사람'은 자유 희망 믿음 그 어느 것도 존재하지 않는 북한의 참혹한 현실을 탈북자들의 생생한 증언을 토대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자유와 인권마저 잃은 14만 북한 지하교회 교인들의 이야기로 김인권을 비롯 홍경인 지용석 안병경 등 배우들이 재능 기부 형식으로 출연했다. 오는 13일 개봉.
김소정 / 여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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