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분 추위 노출, 1시간 자전거 타기와 같은 운동효과?

'15분 추위 노출'

15분 추위 노출이 한 시간 운동한 것과 맞먹는 효과가 있다고 밝혀졌다.

4일(현지시간) 영국 온라인 일간신문인 텔레그래프는 15도 이하 기온에 10∼15분 노출되면 특정 호르몬 변화로 열량이 연소되면서 1시간 동안 운동한 것에 상응하는 효과가 나타난다는 연구결과를 보도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신체가 낮은 기온에 노출되면 이리신과 FGF21이라는 두 가지 호르몬이 방출되는 것이  밝혀졌다. 또한 칼로리를 저장하는 백색지방이 에너지를 연소시키는 갈색지방으로 바뀌면서 지방세포가 열을 발산하기 시작한다.

특히 15분 동안 몸을 추위에 노출시켰을 때 이리신이 증가하는 비율은 한 시간 동안 운동용 자전거 페달을 밟게 했을 때와 맞먹는 수준의 결과가 나왔다. 실험에 따르면 가벼운 추위에 자주 노출되는 것이 체중을 줄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

15분 추위 노출 운동효과 소식에 네티즌은 “15분 추위 노출, 추운 지방 사람은 다 날씬?”, “15분 추위 노출, 오늘은 보일러 끄고 자볼까?”, “15분 추위 노출, 추위에 떠느니 살을 선택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 과학전문지 ‘셀 대사’ 최신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