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성폭력 사건 다룬 영화 ‘소원’

여성신문은 네이버 카페 ‘맘스홀릭 베이비’ 회원을 대상으로 올 한 해 ‘스토리가 있는 엄마의 선택’ 후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여를 원하는 엄마들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면서 가치를 인정한 상품뿐 아니라 자녀들과 다녀온 문화예술 공간, 가족과 인상 깊게 읽은 책 등을 사연과 곁들여 후기를 올리면 된다. 본지는 다양하고 가치 있는 정보를 엄마들과 공유하기 위해 ‘스토리가 있는 엄마의 선택’을 마련했다.

후기 이벤트는 매달 셋째주 수요일부터 일주일 동안 진행된다. 1월 20∼26일 공모한 1월의 후기 이벤트에서 모두 14명의 엄마가 당선작에 뽑혔다. 이 중 4명의 후기가 여성신문에 매주 게재된다.

여성신문상 수상자로 이현희(대전 유성구 송강동)씨가 선정됐고 최우수상은 백민영(서울 금천구 독산동), 이윤희(경기 안성시 원곡면)씨에게 돌아갔다. 우수상은 백수진(부산 수영구 남천동)씨가 받게 됐다. 장려상은 박자영(경기 부천시 원미구), 유숙경(경북 구미시 인의동), 윤초하(대구 달서구 월성동), 송원진(서울 동작구 상도동), 곽현미(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문경미(대구 동구 율하동), 김다래(서울 중구 신당동), 정은(서울 광진구 자양동), 이지혜(경기 화성시 능동), 최선영(서울 양천구 신월동)씨가 각각 수상자로 뽑혔다. 1월의 당선작 중 최우수상으로 뽑힌 백민영씨의 글을 게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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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실 아시다시피 저는 일상 포스팅을 거의하지 않는 블로거랍니다. 뷰티 제품이나 제품 리뷰 등 체험 리뷰 위주로 포스팅을 하는 편인데요. 일상을 오픈한다는 것도 조금 부끄럽고 여담이나 사담을 블로그에 써놓는다는 사실이 조금 창피하고 성격상 맞지가 않더라고요. 하지만 이 영화는 정말 꼭 추천드리고 싶어서 새벽에 이벤트에 참여하게 되었답니다. 이렇게 좋은 영화가 묻히는 게 아쉽더라고요. 

영화 ‘소원’은 관상이나 기타 쟁쟁한 흥행작들을 제치고 청룡영화제가 선택했을 만큼 작품성에서나 연기력에서 많은 인정을 받은 영화입니다.

이준익 감독님 영화라서 선택한 것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따뜻한 영화를 많이 만들어서 좋아하는 감독님이랍니다. ‘라디오스타는 지금 봐도 너무 좋은 영화라고 생각해요. 외에 다른 영화들도 모두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개인적으로는 모두 따뜻하게 보았답니다.

직접 ‘소원’을 보고 나서 느낀 점은 꼭 보아야 할 영화가 아니었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처음부터 끝까지 울면서 봤습니다. 그러나 ‘소원’은 처음부터 끝까지 덤덤하고 조용하게, 차분한 시각으로 피해자들의 현실과 그 대처법을 스토리로 풀어나가면서 우리 사회에 아동성폭력법에 대한 문제를 제시해주는 가장 예리하면서 가장 정확한 영화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우리 사회는 비단 성폭력 피해에 있어 다들 가해자만을 탓하고 궁금해하지, 정작 피해자의 상황 외에 그 뒷이야기는 별로 궁금해하지 않는 게 현실이니까요. 저 역시도 그랬고요. 그런데 이 영화는 한 아이의 작은 꿈을 짓밟은 이 사고에 관해서-저는 사고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실제 인물이나 그런 것도 거론하고 싶지 않아요. 단지 그 상황을 사고라고 덤덤하게 영화의 흐름처럼 덮어주고 싶습니다-궁금해하며 원인만을 논할 줄 아는 여타 영화나 흥미 위주로 잘 짜인 각본보다는 누구에게나 공감이 갈 만한 현실적 시각으로 결과나 그 과정에 관해 자연스럽게 잘 풀어가더라고요.

특히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마음으로 접하는 이 영화는 더욱 크고 정말 무서웠으며 너무 가슴이 아파 먹먹해질 지경이었답니다.

정말 ‘소원’이라는 영화, 늦었지만 꼭 많이들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아동성폭력법, 더불어 아동 관련 법들이 강력하게 바뀌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강하게 하게 됐답니다. 다들 도가니의 울분 만큼이나 많이 공감이 되고 화제가 돼서, ‘도가니법’이 생겼듯이 꼭 아동성폭력법이 더욱 강화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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