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정치 신예에서 현직 해군 대령까지 다양한 배경 눈길

 

한 자리에 모인 여성 국방장관 4인방. 왼쪽부터 이네 에릭센 쇠르에이데(노르웨이), 카린 엔스트룀(스웨덴), 예니네 헤니스-플라샤르트(네덜란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독일).
출처 : 헤니스플라샤르트 장관 트위터sumatriptan patch http://sumatriptannow.com/patch sumatriptan patchwhat is the generic for bystolic   bystolic coupon 2013
한 자리에 모인 여성 국방장관 4인방. 왼쪽부터 이네 에릭센 쇠르에이데(노르웨이), 카린 엔스트룀(스웨덴), 예니네 헤니스-플라샤르트(네덜란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독일). 출처 : 헤니스플라샤르트 장관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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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온 한 장의 사진이 유럽 네티즌 사이에 화제가 됐다. 주인공은 유럽의 여성 국방장관 4인. 지난해 말 독일 최초의 여성 국방장관에 임명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을 비롯해 네덜란드의 예니네 헤니스-플라샤르트 장관, 노르웨이의 이네 에릭센 쇠르에이데 장관, 그리고 스웨덴의 카린 엔스트룀 장관이 바로 그들이다.

사진의 배경은 지난 1일 뮌헨안보회의가 열렸던 독일 뮌헨시의 한 호텔 콘퍼런스룸. 회의 시작 전 세 명의 장관은 새롭게 동료가 된 폰데어라이엔 장관을 환영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고 헤니스-플라샤르트 장관은 네 명의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유럽 각국의 국방을 책임지는 여성 4인방의 모습은 네티즌의 주목을 끌며 빠르게 퍼져나갔다. 이어 “진짜 파워걸들”이라는 코멘트와 함께 이들의 사진을 올린 칼 빌트 스웨덴 외무장관의 트위터 메시지 또한 2000건 이상 리트윗 되며 확산에 기여했다.

사진에 대한 반응은 뜨거웠다. 한 네티즌은 “세계 평화가 어떻게 이뤄질 수 있는지 이 사진이 보여준다”는 코멘트를 남겼다. “‘유리천장 파괴’의 상징이라기보다 냉전시대 이후 국방장관의 중요성이 감소했음을 암시하는 것”이라는 반응도 있었다. 또 많은 이들은 “‘걸스’가 아니라 ‘위민’”이라 해야 한다며 빌트 장관의 표현 실수를 지적하기도 했다.

영국 가디언지는 “여성 국방장관들이 유럽의 ‘올드 보이 네트워크’ 타파를 다짐했다”며 이들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헤니스-플라샤트르 장관은 “네덜란드 정치인인 네일리 크루스에게서 ‘(국방분야의) 올드 보이 네트워크야말로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카르텔’이란 말을 들은 적이 있다”면서 “맞는 말이긴 하지만 시대가 변하고 있다. 이젠 여성도 비슷한 일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여성 국방장관이라는 공통점으로 한자리에 모였지만 이들은 그 자리에 오르기까지 각자 다른 길을 걸어왔다. 독일과 네덜란드의 경우 첫 여성 국방장관이지만 스웨덴과 노르웨이는 이미 세 명과 다섯 명의 여성 국방장관을 각각 배출했다. 엔스트룀 장관은 네 명 중 유일하게 군 복무 경험이 있는 현직 해군 대령이다. 37세인 막내 쇠르에이데 장관이 노르웨이 정치계의 ‘라이징 스타’라면 폰데어라이엔 장관은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후계자’로 불리는 인물이다.

이 사진은 ‘여성 국방장관’이 유럽 정치계의 새로운 트렌드가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들 외에도 스페인, 프랑스, 영국도 여성 국방장관을 배출한 경험이 있다. 미국의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국가를 막론하고 여전히 군대라는 집단을 남성들이 장악하고 있는 시대에 유럽 정치계에 불고 있는 새바람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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