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 돌풍 어디까지…애니상 최우수작품상 수상

'겨울왕국' 'Let it go'

영화 '겨울왕국'이 41회 애니상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역대 애니메이션 관객수 1위와 더불어 OST '렛 잇 고(Let it go)'가 인기몰이 중인 가운데 '겨울왕국'은 흥행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입증하게 됐다.

'겨울 왕국'은 지난 1일(현지시간) 국제애니메이션협회 주최로 열린 제41회 애니상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다. 이로써 디즈니는 지난해 '주먹왕 랄프'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 작품상을 받으며 애니메이션 명가의 명성을 이어갔다. 

'겨울 왕국'은 또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 최우수 감독상, 최우수 음악상, 최우수 미술상과 최우수 목소리 연기상 부문에서 귀여운 눈사람 캐릭터 '올라프'로 열연한 조쉬 가드가 수상하는 등 총 5개 부문에서 최다 수상을 거머쥐는 쾌거를 이뤘다. 

'겨울 왕국'은 제71회 골든글로브 최우수 애니메이션상 수상과 이번 애니상 최우수작품상의 기세를 이어 다음달 2일 열리는 제86회 미국 아카데미 수상에도 한 발짝 다가갔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겨울왕국'은 누적관객 620만 3323명을 기록 중이다. 역대 애니메이션 1위와, 외화 흥행 9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