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단절 극복 여성, 박 대통령에 "'동남아'란 말 아세요?"
경력단절 극복 여성, 박 대통령에 "'동남아'란 말 아세요?"
  • 엄수아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14.02.04 18:45
  • 수정 2014-02-07 08: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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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경력단절 없도록 인프라·제도 정비할 것"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오후 서울 은평구 진흥로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서 열린 2014 여성계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gabapentin generic for 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오후 서울 은평구 진흥로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서 열린 2014 여성계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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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여성신문

박근혜 대통령은 4일 여성계 행사에 참석해 여성들의 일·가정 양립의 어려움으로 인한 경력단절과 관련 법·제도 정비를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은평구 불광동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대회의장에서 열린 여성정책연구원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우리 함께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에 제2의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그 첫번째 과제로 "여성 인력의 확충, 여성 인재들이 능력을 발휘하도록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사회 환경을 만들고 출산 및 육아로 여성들의 경력 단절이, 그것으로 인한 단절이 없도록 만들기 위해 각종 인프라와 제도를 정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 대한민국도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는 국민들의 뜻에 따라 제가 첫 여성 대통령으로 선출됐다"며 "전 이런 대한민국 국민들이 자랑스럽고 그 기대와 변화에 부응하기위해 더 용기를 내 적극적으로 새로운 변화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우리나라가 어려운 시절 가정에서 아이들에게 용기와 힘을 주고 인재를 많이 기른 것도 어머니이고, 처진 가장의 어깨에 힘을 싣는 것도 여성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하다"며 "불굴의 정신으로 각계 여성 지도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여성 인재를 발굴하고 국가를 위해 나서고 국가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셔야 한다"고 여성계 인사들에게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저는 그런 변화에 동참하고 여성의 잠재력을 적극적으로 찾아내 사회에 기여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무엇보다 올해는 능력과 열정을 가진 여성들이 중도에 꿈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각종 제도를 개선하고 정비하는 일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다보스에서 여성리더 모임이 있었다"며 "이날 주제는 어떻게 하면 여성이 서로 돕고 후배 여성들을 이끄냐는 것이었는데 전 한마디로 이렇게 말했다. '두말할 것 없습니다. 여성 대통령을 만드십시오'"라고 말해 참석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이날 박 대통령의 인사말 도중 5번이나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다. 7분간의 짧은 인사말에 매 분단위로 박수가 나왔다.

 

박근혜 대통령이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신년 하례식에 참석해 여성계 인사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cialis coupon free prescriptions coupons cialis trial couponcialis manufacturer coupon cialis free coupon cialis online coupon
박근혜 대통령이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신년 하례식에 참석해 여성계 인사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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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여성신문

행사 식순으로 유리천장, 일·가정 양립, 경력단절을 극복한 이들 대표로 권선주 기업은행장, 이민재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김정미 스타벅스 김포 장기동 부점장이 나와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주기도 했다. 

권 은행장은 둘째 아이를 낳은 다음날 바로 출근을 했던 경험, 이 회장은 여성 경제인들의 고충을 알기에 여성 근로자 복지에 최우선을 다하고 있다는 점, 김 부지점장은 7년 동안 육아로 경력이 단절됐으나 최근 다시 복직하게 된 경험을 얘기했으며, 박 대통령은 이들이 개인적 경험을 말할 때마다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스타벅스 장기동 부지점장인 김정미씨는 "다시 일하는 저를 보고 부러워 하는 엄마들이 많다"며 "혹시 '동남아'란 말 아세요? 동네에 남아있는 아줌마란 뜻"이라고 말해 좌중에서 큰 웃음소리가 터져나왔다. 그는 "누구보다 일하고 싶어하는 엄마들이 많다"며 "정부와 기업이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참석한 300여명의 여성계 인사들은 준비된 민들레차와 꽃송편, 우엉절편 등을 먹고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등 줄곧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그러나 여성계 VIP 인사 20여명을 제외하고 대부분은 경호상의 이유로 가까이 다가가지 못해 여성들이 박 대통령의 사진을 찍기위해 까치발을 서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도 보였다. 뒤에서 까치발을 서 있던 한 여성은 "왜 가까이 가지 못하게 막아놓냐. 이런 적은 처음"이라고 불만을 나타냈다. 

실제 이날 대통령 경호팀은 대통령 참석 1시간 전부터 탐색견, 차량 폭탄 탐지기 등을 이용해 참석자 차량들에 대해 트렁크까지 열어 확인하는 등 검색을 강화했으며, 참석자들은 행사장에 들어설 때 검색대를 통과한 뒤에도 일일이 몸수색을 받았다.

이날 참석자들은 정치계에서는 새누리당 이혜훈 최고위원, 여성가족위 간사인 김현숙 의원과 손인춘, 신경림, 류지영, 황인자 의원,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인 김상희 민주당 의원과 같은 당 인재근 의원이 참석했으며, 재계에서는 서영경 한국은행부총재,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권선주 기업은행 은행장, 손병옥 푸르덴셜생명 회장, 이민재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밖에 최금숙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원장, 김정숙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이배용 한국학중앙연구원 원장, 조희진 서울고등검찰청 차장 검사,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이금형 부산지방경찰청 청장, 류현순 KBS 부사장, 박경순 건강보험공단 징수상임이사, 김해숙 국립국악원 원장, 박상희 공군51항공 비행전대2편대장, 기보배 양국 국가대표 선수, 몽골출신 이라 현 경기도의회 의원, 대학생 최민아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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