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대학별 총장 추천 인원…여성·지역 차별 '논란'
삼성, 대학별 총장 추천 인원…여성·지역 차별 '논란'
  • 김소정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14.01.26 00:28
  • 수정 2014-01-27 13: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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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115명 1위…이화여대 30명·전남대 40명
삼성 "입사 실적 가중치로 대학별 인원 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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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SUNG
  

삼성그룹이 전국 200여 개 대학에 대학별 추천 인원을 할당해 통보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삼성이 새로운 대학 등급을 만들었다는 비판이 나온다. 여자대학과 호남지역 대학엔 상대적으로 추천 인원이 적어 여성 차별, 지역 차별 논란도 일고 있다. 

삼성은 지난 15일 공채제도를 개선해 전국 200개 대학의 총·학장에게 추천받은 5000명에게 서류전형을 거치지 않고 SSAT(삼성직무적성검사) 시험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고 발표했다. 

25일 한국대학신문에 따르면 삼성은 “각 대학의 삼성 입사 실적 위주로 가중치를 둬서 학교마다 추천 인원을 배정했다”며 대학별로 총장 추천 인원을 배정해 통보했다. 

이 신문의 취재 결과, 삼성이 재단 운영에 참여하고 있는 성균관대가 115명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할당받았다. 서울대와 한양대가 110명, 연세대와 고려대가 각각 100명이었다. 

이공계열이 비교적 약체인 여대는 상대적으로 배정인원이 적었다. 이화여대는 30명이 할당됐고, 숙명여대 20명, 서울여대 15명, 덕성여대 10명 등으로 배정됐다. 

영남권 대학이 호남에 비해 비교적 많은 학생이 할당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지역차별 논란도 일고 있다. 지방대 중에선 경북대가 연고대와 같은 100명으로 가장 많았다. 부산대 90명, 영남대와 부경대가 각각 45명이었다. 반면 호남에 있는 전남대와 전북대는 각각 40명, 30명이었다. 

이에 대해 삼성 측은 졸업생의 삼성 입사 비율이 높은 학교순으로 대학총장 추천 인원을 할당했다고 해명했다. 지난해 입사한 신입사원 약 1만명을 대상으로 출신 대학의 표본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했다고 이 그룹은 전했다. 성균관대에 추천 인원이 많은 것에 대해선 산학협력을 맺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여대 인원이 적은 것에 대해선 총 정원이 타대학에 비대 상대적으로 적은 점, 입사자의 70~80%가 이공계인 점이 반영됐다고 해명했다. 

누리꾼들은 "삼성이 대학서열화를 조장한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가했다.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는 "삼성이 정하는 인원수에 이렇게 반응하는 것 보니 대한민국은 삼성공화국" "또다른 국민 분열 현상이 일어날 듯" 등의 글이 올라왔다.

다음은 한국대학신문이 보도한 삼성 신입채용 대학 총장 추천 인원 할당 현황 (단위=명)

<대학명> <총 추천인원(저소득층 인원 포함)>

성균관대 115 

서울대 110 

한양대 110

고려대 100 

연세대 100 

경북대 100 

부산대 90 

인하대 70 

경희대 60(10)

건국대 50(10)

중앙대 45 

영남대 45 

부경대 45(10)

동국대 40(10)

전남대 40(15)

광운대 35(5)

서울시립대 30 

숭실대 30(5)

이화여대 30 

전북대 30(10)

단국대 30(10)

한국외대 30(10)

국민대 25(5)

동아대 25(10)

강원대 20 

세종대 20 

숙명여대 20 

한동대 20 

성신여대 15(5)

서울여대 15(5)

상명대 15(5)

인천대 15(5)

동덕여대 13(5)

한성대12(5)

경남대 10(5)

대구대 10 

덕성여대 10(5)

삼육대 10(5)

강남대 10(5)

목포대 10(5)

호남대 10(5)

제주대 10(5)

한예종 8(3)

동신대 8(5)

우송대 6(3)

한세대 6(3)

성공회대 4(3)

아주대 45

명지대 15(5)

창원대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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