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단절 여성 88% "재취업 문 좁아"

결혼과 임신, 육아 등으로 직장을 그만둔 경력단절 여성 대부분이 재취업의 문이 좁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대표 강석인)는 경력단절 구직자 105명을 대상으로 ‘경력단절여성 재취업’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88%는 ‘출산 후 여성 재취업이 어렵다’고 답했다고 22일 밝혔다. 

경력단절 여성이 꼽은 극복하기 가장 어려운 문제점은 ‘보육시설 등 육아대책 마련’(26.8%)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채용공고 부족’(18.7%), ‘경력단절 여성에 대한 사회인식’(17.6%), ‘자격증과 외국어 공부’(13.3%), ‘직업훈련 프로그램 부족’(12.6%), ‘가족의 반대’(9.8%)등의 순이었다. 

현재 가장 신경 쓰고 있는 취업 준비사항을 묻는 질문에는 가장 많은 응답자가 ‘전문지식 과 자격증’(26.2%)을 꼽았다. 

이어 ‘최신 취업동향 파악과 공고 확인’에 주력하고 있다는 구직자가 24%, ‘컴퓨터 활용 능력’(13.4%), ‘외국어 능력’(12.8%)이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경력 단절 여성이 가장 희망하는 재취업 정책은 육아휴직 의무 보장(36.2%)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공립 어린이집 확대 등 양질의 보육시설 확대’(33.6%), ‘여성 직업훈련/경제활동 지원’(15.7%), ‘사회적 인식 개선’에는 12.7%의 구직자가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