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사진) 무소속 의원이 3월까지 창당하고 오는 6·4 지방선거에 참여하겠다고 알렸다.
안철수 의원은 21일 제주 벤처마루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치에서 국민 삶이 사라지고 기본이 흔들리고 있어 낡은 틀로는 더 아무 것도 담아낼 수 없다"며 "오늘 새 정당의 출발을 알린다"고 밝혔다.
안철수 의원 창당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 윤여준 의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처음부터 지방선거전 창당을 기본 목표로 해왔다"며 "평소 안철수 의원이 '지방선거에 책임있게 참여하겠다'는 말을 여러차례 한 것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3월에 창당하겠다"고 말했다.
안 의원이 3월까지 창당하겠다고 선언함에 따라 오는 지방선거의 대결구도는 여야를 비롯해 안철수 신당까지 3자 구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가 지난 1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정당지지율이 새누리당 45.8%, 안철수 신당 26.2%, 민주당 12.4%를 기록해 안철수신당이 제1야당인 민주당을 두 배 이상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