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유출 및 불법열람 의혹과 관련하여 검찰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은 국회 정보위원장 서상기 의원이 지난해 12월24일 오후 서울 중앙지검 청사를 나서며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유출 및 불법열람 의혹과 관련하여 검찰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은 국회 정보위원장 서상기 의원이 지난해 12월24일 오후 서울 중앙지검 청사를 나서며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국회 정보위원장인 서상기 새누리당 의원은 21일 카드사들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 "배후에 불온세력이 있는지 신속한 수사가 돼야 한다"고 뜬금없이 색깔론을 제기해 네티즌들의 빈축을 샀다.  

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사건을 단순하게 금전적인 이득을 취득하기 위한 개인적인 범죄행위로 결론 내리는 것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금전적인 이익취득을 하고 개인적인 사건으로 위장하고 그 배후에 사회적 혼란을 야기시키기 위한 불온세력 있는지 이 부분에 대해서도 분명히 수사해야 한다"며 "법적 보완을 위해 사이버테러방지법도 반드시 통과시켜서 이런 일들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고 국가적 사이버 피해가 불온세력에 의해 저질러지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사이버테러법 통과를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번 신용카드 개인정보 유출사건은 정말 큰 충격"이라며 "앞으로 피해가 어디까지 미칠 것인지 가능하기 힘든 대형사고이며, 어떻게 보면 IT 강국이라는 대한민국의 국제적 수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새누리당의 거듭된 '색깔론' 제기에 대해 "윤창중 빤스도 불온세력의...?", "'종북 물타기' 끝이 없네요", "카드사 운영하던 세끼들 다 빨갱이에 종북이다?", "또 종북 좌파가 배후세력...", "서상기면 배후세력 = 북한이겠지" 등 힐난 일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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