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파이낸셜서비스 코리아가 16일 첫 여성 최고경영자(CEO) 아디 오펙(44·사진) 신임 대표를 선임했다.
지난해 3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브리타 제에거 신임대표에 이어 공식 금융사인 메르세데스-벤츠 파이낸셜 코리아에도 여성 수장이 배출됐다.
오펙 대표는 2000년 이스라엘 다임러 파이낸셜서비스(DFS)의 기업신용평가 부문에 입사한 뒤 싱가포르를 비롯한 아시아 각국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2007년에는 아시아·아프리카(AAP) 지역 최초의 여성 임원으로 발탁됐다. 지난 5년간 싱가포르에 위치한 DFS AAP지역에서 CRO(Chief of Risk Operation, 리스크관리)를 담당해왔다.
오펙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메르세데스-벤츠의 명성에 걸맞은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소영 / 여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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