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 넘은 변호인, 이번 주말 천만관객 돌파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변호인(감독 양우석)'이 '설국열차'(감독 봉준호)의 기록을 넘어섰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변호인은 13일 전국 10만6972명의 관객을 모아 5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수는 937만951명.

이로써 변호인은 933만7570명을 동원한 설국열차를 제치고 한국영화 역대 흥행기록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2월 18일 개봉한 변호인은 개봉 19일 만에 9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천만 돌파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개봉 5주차에도 평일 10만 관객을 유지하고 있어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이번 주말 천만 돌파가 확실시 된다.

변호인은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돈 없고, 빽 없고, 가방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송강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다섯 번의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송강호를 비롯, 김영애, 오달수, 곽도원, 임시완, 이성민 등 최고 연기파 배우들이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