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43' 대표아들 "변희재, 아버지 종북 비난은 사과해라"

고깃집 낭만창고 운영자인 '창고43' 대표의 아들 고영욱 점장은 9일 미디어워치 대표 변희재(40)씨가 자신의 아버지를 종북인사와 어울린다고 비난한 데 대해 "저희 아버지께서 한쪽으로만 쏠린 이념이나 사상을 가진 종북이라는 비판은 함께 사과해 주셨으면 한다"고 사과를 요구했다. 

고 점장은 이날 '창고43'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창고43과 낭만창고를 대표해서 불만족스러운 서비스에 변대표님께 백번이고 천번이고 사과드리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희는 서비스할 능력이 되지 않을 때 정중하게 예약을 거부해왔다. 애초 업장에 200인 예약을 하셨고 저희는 기본 300인분을 미리 세팅해 놨다 초벌구이 형식으로 음식이 나가는데 600분이 갑자기 오셨으니 부랴부랴 고기를 굽느라 시간이 걸린 것"이라며 "생고기로 그냥 내어준 것은 '낭만창고' 측의 입장이 아니며 변희재 측에서 급하신 가운데 요구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버지는 단한번도 이념이란것에 관심을 둔적이 없는 분"이라며 "정관용씨를 언급하신부분도 상당한 억측이라 보입니다만 아버지 주위의 친분있는 지인들중에는 흔히말하는 극우,극좌 모두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혀 이념적인 갈등이 없는 관계"라고 말했다. 

그는 "제가 알고있는 아버지는 그냥 평범한 장사꾼에 불과하다"며 "정치에 '정' 자도 모르는, 오로지 음식장사만 생각하며 사는 사람에게 '종북' '종북식당' 이라니 너무 극단적인 판단을 하고계신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