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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5일 광복절을 맞아 서대문 독립문에서 판문점간 61km를 잇는

인간띠행사인‘겨레손잡기대회’(민화협 주최)에서 2천여명의 여성

단체 회원들은 집결지인 갈현초등학교에 모여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

다.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는 ‘비폭력평화공존의식 확산을 위한 평

화캠페인’의 하나로 이날, 무기장난감을 가지고 온 아이들에게는

평화상징 스티커가 부착된 요요로 교환해 주고, 성인여성들에게는

평화상징물로 만든 목걸이, 브로치, 냉장고용 자석 병따개 등으로 바

꿔주는 행사를 벌였다. 한수경 조직국장은 “아이들의 호전적이고

폭력적인 놀이문화부터 평화적으로 바꾸어 나가자는 취지로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하면서, 최소한 12월까지는 상시적으로 이 행사를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여성의 힘으로 평화로운 세

상을 만들기 위한 실천사항인‘평화를 만드는 여성의 생활지침’을

여성들에게 보급하는 운동도 실시하고 있다. 생활지침의 주요내용은

▲폭력적인 언행을 평화적으로 바꾸기▲가정에서나 공공 육아시설에

서 무기장난감을 사용하지 않기▲학교에서 평화교육을 실시하도록

요구하기▲폭력적인 상품광고나 방송프로에 항의하기▲정치인이나

선거 후보자에게 전쟁방지, 국방예산 감축, 평화공약을 요구하기▲남

북한 국민들의 적대감을 조장하는 법·제도의 개선 요구하기 등이

다.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는 2000년 9월 열리는‘밀레니엄 유엔

총회’에 제출하게 될 ‘평화의 문화와 비폭력을 위한 선언2000’의

전세계 1억인 서명운동도 전개하고 있다. 이 서명운동은 인터넷으로

참여할 수 있다. (http//www.unesco.org/manifesto2000)

이밖에 이날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에서는 91년 첫 일본군 위안

부 피해 신고자로, 재작년 세상을 떠난 김학순 할머니를 기리기 위

해 참가자들이 손도장을 찍어 할머니의 얼굴을 공동작품으로 완성하

는 행사와, 위안부 역사의 진상과 정대협 운동사를 부여주는 사진전

을 열었고, 독립문공원에서 행사를 연 ‘교회여성연합회’는 대인지

뢰 피해자들의 사진을 전시해 반전,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다. ‘여성

단체연합’은 동전을 던지며 통일을 기원하는‘통일연못’을 만들어

참가자들을 즐겁게 했다.

‘여성단체연합’은 또 성명서를 통해 ▲국방비 삭감과 사회복지예

산을 증액할 것 ▲남북기본합의서에서 약속한 군축협상의 즉각적인

개시 ▲남북한 국민들의 적대감을 조장하고 민족간의 자유로운 통일

논리를 원천적으로 막고 있는 국가보안법 철폐와 양심수 석방 등을

촉구하며, 향후 지속적인 평화군축운동을 전개할 것임을 밝혔다.

오는 10월 민화협 여성위원회 주최로 5백여 명의 여성들이 참여하게

될 금강산 통일기행을 비롯, 앞으로 여성단체들의 평화, 통일운동의

움직임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김 정희 기자 jhlee@wome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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