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대학등록금 완전 폐지’
독일에서 2006년 이후 잠시 도입됐던 대학등록금이 니더작센주를 끝으로 모두 폐지된다.
10일 현지 언론은 니더작센주 의회가 대학등록금 폐지안을 표결에 부쳐 가결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학기당 500유로(약 73만원)이던 이 지역 대학등록금은 내년 9월에 시작하는 가을학기부터 폐지된다.
독일은 지난 2006년부터 전체 16개주 중에서 니더작센과 함부르크, 바이에른 등 5개 주에서 학기당 최대 500유로의 등록금제도를 도입했다. 이후 3개주에서 등록금 제도를 폐지했고 올해 4월에는 바이에른주가 등록금을 없앴다.
사회민주당-녹색당 연정은 지난 1월 니더작센주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이후 선거 공약으로 내세웠던 등록금 폐지를 추진해 왔다.
녹색당 소속 가브리엘레 하이넨-클야이 학술문화부 장관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부모에게 기댄 고등교육이 실패하도록 둘 수 없어 등록금을 폐지했다”고 말했다.
[사진=뉴스Y 캡처]
이승현/ 여성신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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