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기후변화센터 ‘위민 포 리절트’ 사업
개도국 여성 훈련 통해 온실가스 줄이고 가정경제도 일으켜

 

가나 여성들이 만든 친환경 대나무 자전거. 이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함과 동시에 환경보호에도 이바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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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여성들이 만든 친환경 대나무 자전거. 이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함과 동시에 환경보호에도 이바지한다. <출처 : 유엔기후변화센터 unfccc.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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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 여성들에게 나무 심기를 가르쳐서 이산화탄소 배출 비율을 낮추는 동시에 마을의 식량자원을 확보한다. 가나 여성들에게 대나무 자전거 생산을 훈련시켜 친환경 운송 사업을 일으키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 환경 보호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창출한다. 과테말라 시골 지역에 열효율이 높은 벽돌 스토브를 보급해 숲을 보호하는 동시에 주민의 건강도 지킨다.

11일부터 22일까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리고 있는 제19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를 앞두고 유엔기후변화센터가 추진 중인 2013 ‘위민 포 리절트’(Women for Results) 사업의 세부 활동 내용이 공개됐다. ‘위민 포 리절트’는 유엔기후변화센터의 주요 사업인 ‘변화 이니셔티브 추진’(Momentum for Change Initiative)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발도상국 빈곤층 여성들에게 기후변화 방지 활동의 혜택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양한 형태의 온실가스 배출 감소 활동에 참여하도록 훈련하면서 이를 통해 경제적·사회적 혜택을 거둘 수 있도록 해 전 지구적인 지속가능한 개발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나무 스토브에서 나오는 매연에 시달리던 과테말라 여성들에게 벽돌 스토브를 보급해 건강을 지키는 한편 매년 나무 심기를 독려해 환경보호에도 앞장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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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스토브에서 나오는 매연에 시달리던 과테말라 여성들에게 벽돌 스토브를 보급해 건강을 지키는 한편 매년 나무 심기를 독려해 환경보호에도 앞장선다. <출처 : 유엔기후변화센터 unfccc.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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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나 피게레스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장은 데일리비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 사업을 통해 여성들이 기후변화라는 문제를 직접 해결할 수 있는 상상력과 기업가적 능력을 발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개발도상국의 많은 여성은 가족에게 필요한 식량과 에너지, 물을 책임지는 존재”라며 “203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50%의 식량, 45%의 에너지, 40%의 물이 더 필요하게 될 상황에서 여성들에게 이를 위한 적절한 기술을 교육해 이들이 가족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동시에 여성 권익 향상도 가져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피게레스 사무국장은 또 “많은 개발도상국에서 여성들은 취약한 계층이지만 동시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잠재력도 갖고 있다”며 “에너지 혁명, 경제 혁명 등의 새로운 형태의 혁명을 통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힘이 여성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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