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장에 여자들이 없더라고요”
“농구장에 여자들이 없더라고요”
  • 이소영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13.10.29 10:33
  • 수정 2013-10-31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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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농구 동호회 계린다씨… 팀플레이 통해 소속감과 책임감 길러줘
기초체력 향상, 다이어트에도 효과 만점

 

제 10회 ASAP배 아마추어 여자농구대회에서 계린다씨의 팀 ‘LM (Lady Madness)’은 1위의 영광을 안았다.what is the generic for bystolic   bystolic coupon 2013
제 10회 ASAP배 아마추어 여자농구대회에서 계린다씨의 팀 ‘LM (Lady Madness)’은 1위의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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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신문

5년 전 한국에 온 계린다(31)씨는 당황했다. 미국에서 늘 즐기던 농구를 하려고 코트를 찾았는데 여자들이 아무도 없었기 때문이다.  

“미국에는 여자들이 길거리 어디에서나 농구를 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어요. 학교는 물론 동네마다 팀도 많아요. 한국은 엘리트 체육인 위주로 키우다 보니 정작 생활체육을 즐기는 사람이 적은 것 같아요. 특히 농구가 그렇죠. 체육관을 빌리기도 쉽지 않고, 남성 동호인 사이에서 인원이 부족할 때 끼워줘야만 경기를 할 수 있었으니까요. 여자농구 동호인 대회 자체가 일 년에 한 번 열릴까 말까 해서 아쉬워요.”

서울의 한 중학교에서 원어민 교사로 일하는 한국계 미국인 계린다씨는 교사이기 전에 여성농구 동호회 ‘LM(Lady Madness)’을 이끄는 아마추어 농구인이다. LM은 국내 굴지의 여자농구 동호회 ASAP 대회에 나가 우승을 하는 등 주목받는 팀이다.

워낙 어릴 적부터 농구를 좋아했던 계린다씨에게 농구는 취미를 넘어 습관이다. 한국에서 여자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운동을 찾아봤지만, 어떤 운동도 농구만큼 매력적이진 않았다. 그래서 직접 동호회를 만들었다. 의외로 계린다씨처럼 농구에 갈증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았다. 기회가 없었을 뿐이었다. 동호회 구성원은 패션디자이너, 컴퓨터 엔지니어 등 직업도 다양하다. 

계린다씨는 농구에 대한 이야기라면 밤을 새울 수 있다고 했다. “농구의 매력은 끝도 없죠. 남녀노소 구별 없이 약간의 기본 규칙만 알면 시작할 수 있답니다. 특히 여성에게는 다이어트 효과가 뛰어나요. 좁은 코트 안에서 계속 뛰어다니니 운동량이 꽤 많죠. 혼자가 아닌 선수 전원이 팀플레이를 발휘하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소속감과 책임감도 가질 수 있죠. 전 제가 골을 많이 넣는 것보다 다른 선수들이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주는 게 더 뿌듯해요.”

농구는 세로 28m, 가로 15m의 직사각형 코트 안에서 305㎝ 높이에 설치된 바스킷에 공을 던져 넣어야 한다. 여성 프로선수들의 신장이 평균 175㎝인데 반해 계린다씨는 165㎝다. 그는 자신의 작은 키(?)가 감사하다고 했다.

“작은 키가 약점이 될 수도 있지만, 저는 장신 선수들 사이에서 수비하는 데 자신 있어요. 상대에게 블로킹을 자주 당하다보니 요령을 터득할 수 있었거든요. 키가 크다고 해서 무조건 잘하는 건 아닌 것 같아요.(웃음)” 

계린다씨의 농구 사랑은 현재 일하고 있는 학교에도 소문이 퍼졌다. 올해 학교 측 제안으로 ‘영어 농구 교실’이 방과 후 수업으로 개설됐다. 학생들에게 농구를 가르치면서 린다씨는 앞으로 하고 싶은 일도 생겼다.   

“농구를 접해보지 못했던 여학생들이 농구 선수를 꿈꾸는 모습에 제가 다 가슴이 벅찼어요. 기회가 되면 아이들이나 일반인에게도 농구를 가르쳐주고 싶어요. 제 농구도 성장할 테니까요.”

요즘 계린다씨는 TV 보는 재미가 생겼다. 미국프로농구(NBA), 한국프로농구(KBL)가 시즌을 시작했고, 생활체육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인 ‘우리동네 예체능’(KBS)에서 농구편이 방송되고 있다. 드라마에도 농구 붐이다. 90년대 ‘농구 대잔치’를 그린 tvN ‘응답하라1994’, 일제강점기 우리나라 최초의 농구대표팀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빠스껫볼’이 방영되고 있다. 한동안 침체기를 걷던 국내 농구가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할 분위기다.   

“진정한 농구 마니아들은 TV를 보거나 관람석에 앉아 경기를 응원하지 않아요. 오히려 필드에서 뛰죠. 뛰면 농구의 재미를 더 느낄 수 있을 거예요. 더 많은 사람들이 즐기면 대회도 자주 열리고 참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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