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노벨평화상 후보에 자서전 출간까지 파키스탄 소녀에 세계 이목 집중
오바마 대통령에 조언 “탈레반 무력 진압보다 교육 힘써야”
“부토 전 총리가 롤 모델” 정치가 꿈 밝혀

 

CNN 방송 인터뷰에 출연한 말랄라 유사프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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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방송 인터뷰에 출연한 말랄라 유사프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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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방송화면 캡처

세계의 이목이 16세의 파키스탄 소녀에 집중되고 있다. 최근 전 세계 언론에 가장 자주 오르내리는 여성의 이름은 바로 말랄라 유사프자이다.

지난해 탈레반의 총격을 받고 사경을 헤매다 극적으로 살아나 ‘여성 교육의 상징’으로 떠오른 말랄라는 자서전 ‘나는 말랄라입니다’ 출간에 즈음해 미국을 방문해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유엔 총회 연설에 이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김용 세계은행 총재 등 고위 인사와 만나면서 여성 교육에 대한 소신과 함께 장래에 ‘파키스탄 총리가 되고 싶다’는 꿈도 밝혔다. 비록 수상은 못 했지만 노벨평화상의 유력한 후보로도 거론됐다. 바야흐로 전 세계가 ‘말랄라 열풍’에 휩싸였다.

“노벨상 후보도 제게는 큰 상입니다”

지난 11일 노벨평화상 발표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관심을 받았다. 관심의 주인공은 역대 최연소로 후보에 오른 말랄라 유사프자이였다. 말랄라는 노벨상 수상에 실패했지만 “노벨상 후보가 된 것도 제게는 큰 상이다. 실제로 상을 받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며 당당히 소감을 밝혔다. 오히려 언론에선 말랄라에게 “말랄라는 노벨상을 타기에 너무 훌륭하다”며 오히려 “노벨상을 못 탄 걸 축하한다”고 반응하며 노벨평화상에서 탈락한 그에게 오히려 더 큰 박수를 보냈다.

말랄라는 올해 이미 권위 있는 주요 인권상을 휩쓸었다. 국제앰네스티(AI) 양심대사상과 하버드대 인도주의상을 받았고 지난 10일 유럽 최고의 인권상인 사하로프 인권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도 들렸다.

말랄라는 지난 8일 자서전 ‘나는 말랄라입니다(I am Malala)’를 출간했다. 말랄라는 이 책에서 총격을 당했던 당시의 기억을 짧지만 생생하게 적어놓았다.

1년 전 15세 소녀 말랄라는 하굣길 버스 안에서 미적분과 화학, 저스틴 비버의 노래와 영화 ‘트와일라잇’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다. 그때 총을 든 한 남자가 버스에 올라 “말랄라가 누구냐?”라고 물은 뒤 말랄라의 머리에 총을 발사했다.

영국의 저널리스트 크리스티나 램이 쓴 이 책은 말랄라의 인생을 피격이 있었던 2012년 10월 9일 이전과 이후로 나누어 서술하고 있다. 배우 앤젤리나 졸리와 미국 드라마 ‘어글리 베티’, 요리 서바이벌 ‘마스터셰프’를 좋아하고 옷과 헤어스타일을 걱정하는 소녀의 모습과 10대 초반부터 여성 교육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한 그의 생각, 16세 소녀가 감당하기 힘든 경험을 통해 강철처럼 단단한 마음을 갖게 된 여성 운동가의 모습이 동시에 담겼다.

책의 마지막은 병원에서 깨어났을 때의 순간이 담겼다. 오랜 수술 끝에 의식을 회복한 말랄라는 “신이여, 감사합니다. 나는 죽지 않았군요라고 생각했다”고 술회했다.

 

최근 출간된 말랄라의 자서전 ’나는 말랄라입니다’ 표지.cialis coupon cialis coupon cialis couponwhat is the generic for bystolic   bystolic coupon 2013cialis coupon free prescriptions coupons cialis trial coup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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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총리가 되고 싶어요”

말랄라는 미국에서 행사 참석, 고위 인사와의 만남,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수많은 어록을 남겼다.

노벨평화상 수상자 발표 직전인 11일에는 백악관을 방문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 가족과 만났다. 말랄라는 이 자리에서 미국이 파키스탄에서 수행 중인 ‘드론’(무인기) 작전에 대한 비판을 서슴지 않았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이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시리아 난민들을 위한 교육 지원에 힘쓰고 있는 점에 감사하면서도 미국의 드론 작전이 가져올 무고한 희생과 이로 인한 파키스탄 국민의 분노에 대한 우려를 표현했다. 그는 “차라리 교육에 초점을 다시 맞춘다면 더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BBC와 가진 인터뷰에서는 “문제 해결을 위한 최선의 방법은 대화”라며 탈레반과 대화를 통한 평화 구축을 요청했다. 그는 “하지만 그건 내가 할 일이 아니라 정부가 할 일이다. 또 그건 미국이 할 일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파키스탄의 첫 여성 총리인 베나지르 부토 총리를 존경한다면서 “장래에 파키스탄 총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예전의 꿈은 의사였지만 지금은 정치가가 되고 싶다”며 “정치를 통해 나라의 의사가 되어 아이들이 학교에 갈 수 있도록 돕고 교육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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