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를 취미로 하겠다고 마음먹은 다음에 생각해야 할 사항은 다음 네 가지로 요약된다. 연습장 선택과 지도자 고르기. 지난주에는 골프 연습장에 대해 알아봤으니 이번에는 지도자를 고르는 법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자.
여성 골퍼 중에는 여성 지도자가 가르쳐주기를 바라는 분들이 많지만, 현실은 애석하게도 남성 지도자가 더 많다. 만약 꼭 여성 지도자의 지도를 받고 싶다면, 연습장에 전화를 걸어 여성 지도자가 있는지 확인해봐야 한다.
골프지도자는 골프프로페셔널을 뜻하는 ‘프로’라고 부르면 된다. 골프프로페셔널의 종류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소속프로와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소속 자격증이 있다. 각 협회에서는 목적에 따라 자격증을 분류한다. 한국협회는 실기 성적 기준으로 정회원(PGA프로), 준회원(세미프로), 티칭프로로 분류되고, 미국협회는 투어와 지도자의 자격이 분류돼 있다. 지도자 과정은 어프렌티스(Apprentice·견습) 과정을 통과하고 클래스B를 통과하면 클래스A의 자격이 주어진다. 클래스A 자격은 모든 과정을 수료한 사람에게만 주어진다. 그밖에 사단법인 티칭프로를 배출하는 다양한 협회가 있다.
자신에게 맞는 지도자를 선별하는 기준 중 가장 객관적인 기준은 자격증으로 선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최신 트렌드를 놓치지 않기 위해 꾸준히 공부하는 지도자는 골퍼의 신체를 이해하고, 그들에게 맞는 레슨을 해주기 때문에 그런 지도자를 선택할 것을 추천한다.
지도자는 골프 연습장을 선택하는 기준이 될 수도 있다. 자신의 신체와 실력을 이해하고 맞춤으로 교습해줄 만한 지도자가 있는 연습장을 택하는 게 좋다.
상담은 먼저 전화로 간단한 정보를 얻은 뒤 직접 방문하는 게 좋다. 어떤 지도자에게 배울 것인지, 시설은 어떠한지 직접 확인하는 게 좋기 때문이다. 상담은 최대한 자세하게 받아야 하므로 가기 전에 궁금한 사항을 적어가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