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인사기획관·게임문화재단 이사장 등 증인·참고인 16명 채택

다음 달 6일 열리는 여성가족부 국정감사에 박찬웅 국방부 인사기획관과 신현택 게임문화재단 이사장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국회 여성가족위는 8일 전체회의를 열고 총 16명을 국정감사 증인과 참고인으로 채택했다.

우선 박찬웅 인사기획관을 출석시켜 지난 5월 발생한 육군사관학교 성폭행 등 군대 내 성폭력 문제의 예방과 대처 방안을 추궁하고, 임신 중 과로로 숨진 여군 장교 순직 사건과 관련해서도 직업군인 모성보호 문제를 점검하기로 했다. 최기동 고용노동부 국제협력관도 증인으로 불러 외국인 인력파견 여성의 성매매 피해 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여가위는 또 신현택 이사장과 오진호 라이엇게임즈코리아 대표이사 등 게임 산업 관계자를 증인으로 채택했다. 게임문화재단은 국내 주요 온라인게임 기업들이 함께 게임중독 예방과 치료를 지원하기 위해 2008년 설립한 기관이다. 라이엇게임즈코리아는 온라인 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를 개발한 미국 게임개발사의 한국 지부로, 오 대표는 아시아를 총괄하고 있다. 여가위는 두 사람에게 청소년 게임중독 문제와 관련한 예방 책와 해법 등에 의견을 물을 예정이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속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왜곡·축소 문제는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증인 참고인 명단 채택 여부를 지켜본 후 여야 간사가 논의해 출석을 요구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배종환 울산해바라기여성아동센터 행정부원장, 김병수 충청해바라기아동센터 행정원, 이진성 ㈜미래소프트 사장, 임무송 고용노동부 근로개선정책관, 안재경 경찰청 차장 등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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