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미술관 지도’
보스턴 미술관 지도에서 ‘일본해’가 삭제됐다.
최근 미국 서부지역 최대 공공 미술관인 로스앤젤레스카운티 미술관이 관람객 편의를 위해 비치한 대형 지도에서 ‘Sea of Japan(일본해)’ 표기를 삭제한 데 이어 보스턴 미술관도 지난해 ‘일본해’ 표기를 지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6일 “지난해 보스턴 미술관 내 한국관을 재개관하면서 벽에 붙어 있던 지도를 봤는데,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 이름이 처음부터 공백으로 돼 있었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지난해 11월 배우 송혜교와 함께 한국관 내 유물과 관련한 비디오 부스를 설치하기 위해 보스턴 미술관을 방문, 미술관 내 지도에 ‘일본해’ 표기가 없는 것을 보고 이를 사진으로 남겼다.
서 교수는 “미국 내 공공기관 지도나 주요 언론에서는 대부분 ‘일본해’로 표기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미국 서부와 동부의 주요 미술관에서 ‘일본해’를 뺀 것은 굉장히 고무적인 일”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세계인들이 가장 많이 주목하고 있는 언론에 일본해로만 단독표기 된 것을 빨리 바로 잡아야한다”며 관심을 촉구했다.
안지예 / 미디어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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