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직구’ 김구라-‘부드러운 진행자’ 유정현 조합 ‘눈길’

 

비무장 정치쇼를 표방한 ‘적과의 동침’에는 무게감 있는 다선 국회의원까지 등장해 눈길을 끈다.cialis coupon free discount prescription coupons cialis trial couponcialis coupon free discount prescription coupons cialis trial coupon
비무장 정치쇼를 표방한 ‘적과의 동침’에는 무게감 있는 다선 국회의원까지 등장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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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예능 토크쇼가 대세긴 대세인가 보다. 현역 국회의원까지 패널로 등장했다.

종편 채널 JTBC가 비무장 정치쇼를 표방한 ‘적과의 동침’(월 오후11시)에 무게감 있는 다선 국회의원까지 등장해 눈길을 끈다.

종편 개국 이후 다수의 패널이 등장하는 토크쇼는 시청자들에게 익숙한 포맷이 됐다. ‘웰컴투 시월드’ ‘웰컴투 돈월드’ ‘이제 만나러 갑니다’ ‘명랑 해결단’(이상 채널A), ‘신의 한수’ ‘닥터의 승부’ ‘미스코리아 비밀의 화원’ ‘유자식 상팔자’(이상 JTBC), ‘속풀이쇼 동치미’ ‘고수의 비법 황금알’ ‘아궁이’(이상 MBN매일방송), ‘글로벌토크쇼 헬로헬로’ ‘대찬인생’ ‘살림9단 만물상’(이상 TV조선) 등.

채널을 혼동할 만큼 프로그램과 방송국을 옮겨가며 출연하는 패널까지 눈에 띈다.

연예인, 방송인, 의사, 변호사 등의 전문 영역을 가진 인물들을 거의 다 섭렵해 더 이상의 토크쇼가 어렵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깨고 ‘적과의 동침’이 국회의원들을 토크쇼의 패널로 불러낸 것은 일단 제작진의 아이디어와 노력의 성공이다.

과거 MBC에서 ‘남자 셋 여자 셋’ ‘황금어장’ 등을 연출했던 여운혁 프로듀서(PD)는 “딱딱한 정치인 이미지와 편견을 벗고 즐거운 경쟁을 통해 유쾌한 소통으로 국민과의 거리감을 좁힐 것”이라고 제작 의도를 밝혔다.

9월 16일 첫 방영분은 주목을 끌지 못했지만(시청률 1.292%) 2회 방송의 시청률은 2.242%에다 분당 최고 3.3%까지 기록했다. 등장 국회의원의 비중과 프로그램 홍보 효과가 겹친 결과일 것이다.

거물급이라 할 수 있는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과 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출연해 인간미 넘치는 모습과 담백한 예능감으로 웃음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국회의원 출연진과 함께 이 프로그램에선 공동 진행자인 김구라에 초점이 맞춰진다. ‘돌직구’ 캐릭터로 시청자의 호불호가 분명한 김구라가 이 프로그램에선 제자리를 찾은 모습이다. 유재석이나 신동엽이면 어땠을까 생각해보니 답이 빨리 나온다. 직선적인 센 말을 날리되 선을 넘지 않으려는 노력은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주며 웃음을 터뜨리게 한다. 또 공동 진행자인 유정현 전 국회의원의 부드러운 캐릭터와의 조화다. 유정현과 주고받는 티격태격하는 어투가 국회의원의 위엄을 벗게 하는 전체 프로그램의 조미료 역할을 하고 있다. 여성 게스트의 엉뚱한 발언은 김구라의 돌직구보다 강했다. 1회 땐 홍지영이, 2회 땐 김새롬이 강펀치를 날렸다.

퀴즈쇼의 형태를 띠고 있는 ‘적과의 동침’이 시청률을 더욱 높이고 인기 프로그램이 되려면 다른 예능쇼와 차별화돼야 할 것이다. 특별한 게스트들을 모아놓고 평범한 콘텐츠를 보여준다면 실망이다. 정말 국민이 궁금해하는 부분을 끌어내야 한다. 또 한 가지 자막이 너무 자주 등장한다. 자막이 없으면 시청자 이해가 불가능한 어려운 진행을 하고 있다는 의미인가? 또 고추냉이 든 어묵, 송편을 이용한 게임은 이미 다른 예능 프로에서도 익숙하다. 음식을 이용한 놀이에 함께 웃고 싶지 않은 시청자도 있다는 점을 상기해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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