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정부군의 나이로비 쇼핑몰 테러범 진압 작전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마노아 에시피수 케냐 정부 대변인은 23일(현지시각) “붙잡혀 있던 인질 모두가 대피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어 케냐 내무부도 트위터를 통해 “케냐군이 사건 발생 60여 시간 만에 쇼핑몰을 장악했다. 내부에 인질이 남아있을 가능성은 없다”고 전했다. 이 날 진압과정에서 테러범 3명을 사살하고 10여명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케냐 적십자사가 집계한 테러 사망자는 한국 여성 강문희(38)씨를 포함해 69명이고 부상자는 200여명에 이른다.
한편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힌 테러 단체 ‘알 샤바브’는 케냐의 소말리아 군대 파병에 대한 보복으로 테러 공격을 벌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승현/ 여성신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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