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독거노인 10명 중 7명은 여성 노인
여성 독거노인 월평균 소득 42만5천원, 남성의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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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신문
서울에 사는 독거어르신 10명 중 7명은 여성으로 나타난 가운데, 여성 독거어르신은 남성보다 건강 상태가 좋지 않고, 경제상황도 열악해 성인지적 정책 지원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가 시 여성가족재단과 함께 독거어르신 전수조사 데이터베이스(DB)를 기초로 독거어르신 5만8,702명을 성별 분석한 결과, 전체 독거어르신 21만1226명 가운데 여성은 15만60명으로 71%를 차지했다. 남성(29%)에 비해 2.5배 높은 비율이다.

특히 여성독거어르신은 남성에 비해 건강과 경제적인 면에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독거어르신의 질병수가 평균 2.7개로, 남성(1.6개)보다 1.6배 높았다. 대체로 연령이 높고, 소득이 낮을수록 질병수가 많아지는 양상을 보였으며, 주요 질병은 관절염, 고혈압, 신경통, 골다공증, 당뇨병 순으로 나타났다.

독거어르신의 월평균 소득은 여성은 42만5000원, 남성 53만5000원으로 여성 소득이 남성 소득의 약 79% 수준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제활동 참가율은 여성 7.7%, 남성 14.7%로 여성경제활동 참가율이 남성의 절반 수준에 그쳤고, 이에 반해 무주택자는 여성 2만7,822명, 남성 8,684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3배나 높았다.

시는 앞으로 여성독거어르신의 지원정책 발굴을 위해, 건강, 돌봄, 안전, 일자리 영역에서 기존 정책을 점검해 정책사각지대를 찾아내 여성독거어르신에 특화된 관련 정책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그동안 서울시는 독거어르신에 대해 성별구분 없이 지원해 왔으나 여러 조사결과 성별에 따라 차이를 보이고 있어 여성독거어르신에 특화된 정책과제를 발굴해추진하고자 한다”며 “이는 지난해 지자체 최초로 여성1인가구 지원정책을 발표한 데 이은 젠더(GENDER)관점의 정책으로 차이를 줄여 정책 효과를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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